삼청동 도토리 -불떡콩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막내가 맛집이라며 소개한 불떡콩집 삼청동 도토리. 제육볶음+콩나물+대파+피자치즈+떡을 먼저 먹고 마지막으로 '마약 볶음밥'을 볶아 먹는 코스로 진행된다. 

이렇게 콩나물과 흰 떡을 넣은 제육볶음이 나오고

​그 위에 피자 치즈를 올려 잡시 더 가열한다. 


다 먹고 나면 그 팬에 다시마 물로 지은 밥과 김, 파, 참치를 넣고 밥을 볶는다.

​​​​​​​​​​'마약 볶음밥' 완성. 이름이 광장시장 김밥을 생각하게 한다. 아마도 그 맛에 반한 학생들이 붙여준 이름인듯.


​​​​물은 워터가 아니라 셀프란다. 개인 접시 아래 자주색 피클은 사장님이 직접 담은 것이라고. 맞은 편 창문은 뜨거운 요리에서 나오는 김으로 뿌옇게 흐려졌지만, 김이 가시고 나면 덕성여고 풍경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멋진 풍경. 


가게 출입문 반대편에는 도토리 월드 4호점의 메뉴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다. 

오늘 맛본 불떡콩은 예전에 이대 앞 콩불과 비슷한 요리지만 훨씬 좋은 맛이었다. 싱겁게 먹는 우리에겐 좀 간이 센 경향이 있었지만 별 5개 만점에 4개는 줄만 했다. 아마 사장님의 친절함이 그 특제 양념으로 작용했는지도 모르겠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