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칫, 벌새인줄 알았더니...

흠칫, 벌새인줄 알았더니...

​주말, 모처럼 천변에서 엄마, 막내동생과 함께 셋이서 볕을 쪼이는데 꽃 사이에서 뭔가 커다란 벌 비슷한 것을 봤다. 처음엔 벌인가? 했다가 다시 보니 크고 통통하고 몸도 훨씬 긴 것이... 그럼 얘가 말로만 듣던 벌새?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성을 찾았다. 우리나라에는 벌새가 살지 않는다. 그러니 이녀석은 벌새가 아니라 곤충이 맞는거다. 뭔가 입에 맴돌기만 하고 얼른 뱉어지지 않는 이름이었는데 하다가 검색을 해봤다. 세상에... '벌새 비슷한...' 까지만 쳤는데도 바로 '박각시나방'이란 이름이 뜬다. 나 혼자만 그렇게 여긴 것은 아니었다는 사실에 왠지 마음이 놓였다. 아이를 통해 같은 경험을 한 정순욱님께서 블로그에 글을 올려주셨다

아래는 신기해서 얼른 아이폰으로 찍어 올린 박각시나방 동영상. 급해서 가로모드로 찍어야 하는데 깜빡 잊고 세워서 찍어버렸다. 좀 더 크게 잘 보일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박각시나방에 관한 위키

벌새에 관한 위키

진짜 벌새는 이렇게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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