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저녁/ 풀무원 생가득 서울식 물냉면으로 시원하게

오늘저녁/ 풀무원 생가득 서울식 물냉면으로 시원하게

 

오늘저녁/ 풀무원 생가득 서울식 물냉면으로 시원하게

우리집 다육이 화분 하나가 더위에 늘어졌다.

며칠전 오른쪽 팔 하나를 내리더니 오늘은 왼쪽 팔도 내렸다. 이러다 몸통까지 늘어질 태세. 조금은 시원하다 싶은 작업실로 옮겼다.

매일매일 뜨거운 날이 계속되다 보니 다육이도 늘어지고 사람도 늘어지겠다. 장보러 간 길에 못보던 냉면이 눈에 띄었다. '풀무원 생가득 서울식 물냉면' 이란다.

1. 서울식 냉면?

평양냉면, 함흥냉면은 들어봤지만, '서울식' 이라니, 대체 뭘까? '겨울무로 만든 동치미와 깔끔한 육수' 라고 써있는 것을 보니, 서울식이라는 것이 동치미 국물에 고깃국물을 섞은 것을 말하나 보다.

장국냉면

사실 옛날부터 냉면은 장국냉면을 일컫는 말이었다. 고기를 폭 삶아 기름기를 걷어내 식혀 육수를 만든다. 오이는 소금에 살짝 절여 꼭 짜고 달걀은 지단을 부쳐 곱게 채친다. 삶은 고기는 편육으로 만들어 썰어 얹었다.

동치미국수

한편, 겨울철 살얼음 서린 동치미 국물에 소면을 삶아 말아먹는 것도 별미였다. 추운 겨울밤, 뜨끈한 아랫목에 앉아 차가운 동치미 국수 야식은 사실 어른들에게나 맛있지 아이들에게는 별 맛도 아니다. 냉면은 역시 고기삶아 만든 육수에 말아먹는 것이 제일이다.

어쨌든 오늘저녁은 30초면 끝난다는 간편조리 인스턴트 냉면으로 시원하게 즐겼다.

2. 준비물

1.풀무원 생가득 서울식 물냉면 (세명이 먹은 관계로 포장된 4인분에서 하나 뺀 3인분)

2.달걀 3개

3.오이 1개

4.부추김치, 열무김치 약간

 

3. 만들기

1.달걀을 삶는다.

2.오이를 얇게 썰어 소금에 살짝 절인다.

3.삶은 달걀을 찬물에 담가둔다.

4.오이가 휘어지면 다 절여졌다는 신호. 물에 씻어 꼭 짜 건진다.

5.달걀 껍질을 까 반으로 자른다.

오늘저녁/ 풀무원 생가득 서울식 물냉면으로 시원하게

6.물을 끓여 국수를 삶아 건진다. 면은 미끌거리지 않도록 잘 빨아 씻어건져 물기를 뺀다.

7.면기에 국수를 담고 고명을 얹는다. 취향에 따라 부추김치나 열무김치를 얹어도 좋다. 닭가슴살을 삶아 찢어 얹어도 좋다.

8.차갑게 식힌 육수를 가장자리로 돌려 붓는다. 완성.

오늘저녁/ 풀무원 생가득 서울식 물냉면으로 시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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