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터, 마가 들어간 15곡 미숫가루


담터, 마가 들어간 15곡 미숫가루.
찬 물에 탔는데 괜찮다. 솔직히 물에만 타도 맛있을줄은 몰랐다. 의외다.

그런데 맛있다는 것은 달달한 맛이 난다는 뜻이기도 하다. 단 맛 나는 두유에 타면 단 것 싫어하는 사람들은 싫어할 것 같다.

원래 동생네 집에서 먹은 미숫가루가 맛있어 추천받은 브랜드는 따로 있었다. 엄마...로 시작하는 미숫가루였는데 쿠팡에서 찾아보니 품절이었다. 다른 모르는데 보다는 그래도 종종 마시는 담터티가 나오는 곳이니 그냥 주문했는데 무난하다.

낱개 40포 들이 한 상자라 학원가는 큰 애도 가방에 넣어가기 좋다. 오늘도 두유랑 함께 가져갔다. 집에 오면 맛은 어땠는지 물어봐야겠다. 단맛 덜한 두유에 타먹었을 때는 진한 맛이 나서 좋았는데, 물에 타마시니 또 깔끔하고 가벼운 맛이 나서 그것도 좋다.

뒷면에는 찬물 100밀리리터에 1포를 넣어 잘 저어 마시라고 써 있다. 두유는 190밀리리터였지만 그래도 콩물이니 오히려 맛이 진했다. 하지만 물은 너무 많이 넣으면 안되겠네.

내가 이 담터 15곡 미숫가루와 함께 먹은 두유는 매일 365 뼈로가는 칼슘두유 라고 하는데, 다른 두유보다 덜 달아서 좋다.


전에는 송아지라고 할 정도로 우유를 즐겨 마셨는데, 요즘은 언제부턴가 우유 비린내가 나는 것 같고 잘 안먹게 된다. 아이스 카페 라떼 마실 때 처음 느낀 다음부터였던 걸로 기억한다.

사실 두유도 유전자조작 문제 때문에 께름직하긴 하다. 하지만 두유 뿐인가. 두부, 간장, 된장... 콩이 들어가는 것들은 다 그렇다. ㅎ... 따지고 들면 먹을 게 하나도 없다. 사람들의 탐욕이란 무섭다. 자기 스스로는 모르는게 탐욕이라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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