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리뷰/기타 / / 2021. 4. 8. 10:51

여름 쿨톤 틴트 2선 - 롬앤 피그피그 & 필링 앵두

여름 쿨톤 롬앤 립 틴트 2선 - 피그피그 & 필링 앵두

 

롬앤 틴트 피그피그 & 필링 앵두

 

 

어둡지는 않지만 노르스름한 느낌이 있기에 희다고는 할 수 없는 피부색이라 고민이 많았다. 갈색이나 아이보리, 베이지를 좋아하는데, 어떤 때는 화사해 보였다가도 또 어떤 때는 마치 조명을 끈 것처럼 컴컴하고 칙칙해 보일 때가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몇년 전,  칼라코드에서 내 퍼스털 컬러를 진단받고 나서야 내 피부가 웜톤이고, 나에게 어울리는 색은 여름 쿨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덕분에 옷이나 화장품을 고를 때 고민을 덜게 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한 고민은 여름 쿨톤을 위한 색조 화장품은 고르기 힘들다는 점이었다. 그러다 드디어 내게 잘 어울리는 립 틴트를 발견했다. 바로 롬앤 피그피그 & 필링 앵두. 얼마나 감사한지. 이 정보를 다른 여름 쿨톤 틴트를 찾는 동지들을 위해 공유하기로 했다. 

 

롬앤 피그피그 #06 FIGFIG

롬앤 피그피그 #06 FIGFIG. 2년 전 올리브 영에서 발견한 뒤로 계속 이 제품만 써 왔다. 색깔도 내 피부에 잘 어울리고 보습력도 좋다. 나이가 들면 매트한 화장품은 잘 맞지 않게 되는데, 이 제품은 '쥬시 래스팅 틴트'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적당한 광택과 촉촉함이 있어 좋았다. 

 

립스틱을 바르면 커피잔 같은데 잘 찍힌다. 게다가 내가 빨아먹는 건지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입에 바른 립스틱이 잘 없어지는 편이었다. 틴트를 바르니 잘 지워지지 않아 좋았다.

 

게다가 요즘 같은 때, 마스크에 잘 묻어나지 않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든다. 

 

롬앤 피그피그 #06 FIGFIG

 

 

롬앤 필링 앵두 #24 PEELING ANGDOO

계속 한 가지 색상만 쓰다 보니 아무래도 질리는 느낌이 없지 않다. 봄을 맞아 새로운 것을 탐색하게 되는 것은 인지상정. 쿠팡 매니아이긴 하지만, 새로운 색깔마저 쿠팡에서 찾을 수는 없는 법. 맘에 드는 색을 고르기 위해 몇 날 며칠을 돌아다녔다. 그러다 집 앞 올리브영에서 발견한 것이 바로 이 필링 앵두. 

 

손등에 물드는 것도 아랑곳 하지 않고 틴트를 수도 없이 칠하고 다녔는데, 마지막에 고른 것이 또 롬앤이라니. 좀 어이가 없었다. ㅎㅎㅎ

 

처음엔 아무래도 마스크에 덜 묻을 것 같아 매트한 것을 찾아다녔는데, 역시 나이가 들면 매트 컬러는 어려운 느낌이다. 입술 주름이 도드라져 나이 들어 보일 것 같고.... 그래서 이번에도 역시 쥬시 래스팅 틴트로 정했다. 

 

롬앤 필링 앵두 #24 PEELING ANGDOO

 

롬앤 틴트의 장점은 품질뿐 아니라 가격도 마음에 든다는 점. 올리브 영에서 현재 8,400원에 팔고 있다. 혹시나 쿠팡에서 더 싸게 살 수 있을까 해서 봤는데, 신제품이라 아직 쿠팡에는 들어오지 않았는지 찾을 수 없었다. 쿠팡에서 전에 바르던 피그피그는 7,750원에 팔고 있는데 좀 아깝다. 할 수 없이 직접 올리브영에 가서 샀다. 하지만 그래도 다른 제품과 비교하면 괜찮은 가격이다. 

 

피그피그 vs. 필링 앵두 비교

전에 바르던 피그피그와 새로 산 필링 앵두를 손등에 발라 비교해 보았다. 무화과와 앵두. 과일 이름을 쓰는 것은 입술에 바르는 화장품이어 설까? 

 

햇볕에서 비교해 보았다. 위가 피그피그, 아래가 필링 앵두다. 내 피부에 어울리는 것을 찾다 보니, 색상 차이는 별로 없어 보인다. 굳이 찾자면 피그피그가 좀 더 레드 느낌이고, 필링 앵두는 좀 더 핑크한 느낌이다.  

 

햇볕에서 본 피그피그 vs. 필링앵두

 

 

실내에서 조명 없이 비교해 보았다. 비슷하지만 피그피그가 좀 더 진하게 붉다. 

 

실내에서 비교해본 피그피그 vs. 필링앵두

 

 

이번에는 형광등 불빛에서 비교해 보았다. 아.... 푸르뎅뎅하고 어둡다. 역시 형광등 불빛은 사람을 제일 못생겨 보이게 한다. 형광등 빛에서는 차이를 더 느끼기 어렵다. 

 

형광등 아래서 본 피그피그 vs. 필링앵두

 

 

롬앤 피그피그와 필링앵두. 여름 쿨톤인 웜톤 피부에 찰떡으로 어울리는 가성비 좋은 립 틴트다. 게다가 둘 다 자연스럽게 혈색을 주는 느낌이라 좋았다. 올 한 해는 또 줄곧 이 필링앵두만 바르고 다닐 것 같다. ^^

 

공감♥를 눌러주세요!  격려가 됩니다. 파트너스 활동으로 소정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