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vie-달빛무지개분수




며칠 전부터 iMovie를 조물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맥북을 온전한 내 것으로 구입한지 1년도 넘었건만 그간 엄두도 못 내다 이제사 살짝살짝 건드려보고 있습니다. 관심은 있었지만 다들 쉽다고는 하는데 그것도 좀 아는 사람, 해 본 사람들의 이야기지 보느니 처음인 제겐 그저 입만 벌어질 뿐이었습니다. 
 
작년 추석 때 형제들이 모여 산책 나갔다가 3GS로 찍었던 동영상입니다.  화질도 좋지 않고 흔들리기도 많이 흔들렸습니다만, 그래도 요기조기 잘라 붙이고, 자막도 넣고, 배경음악도 넣고, 음향효과로 물 쏟아지는 소리도 넣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도 어찌 보면 아주 거짓부렁은 아닌가 봅니다. 더듬더듬 장님 코끼리 만지듯 하다보니 이렇게 뚝딱 하고 뭔가 나오긴 나왔으니까요. 맘에 들 정도로 된 것은 아니지만, 그저 생초보가 두 번째로 만져본 것 치고는 괜찮지 않나요?

이렇게 연습하다 보면 나이 들어 할 수 있는 일이 하나 더 늘어나게 되겠지요? 꿈이 하나 늘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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