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아토(Cafe Ato)

경희궁-서울역사박물관을 나와 새문안 교회 쪽으로 가는 큰 길 대신 왼쪽으로 꺾어 오른쪽 골목으로 접어들었다. 지난 번 산책 때 눈여겨 봐 두었던 '카페 아토'로 들어갔다. 이곳은 메트로 신문[각주:1]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철망 안에 큼직한 돌을 가둬 만든 담장이 이채롭다. 계단을 올라가면 따뜻한 빛의 조명이 반갑다. 지난번엔 맑은 날이라 조명이 눈에 띄지 않았는데, 오늘같이 흐리고 바람 부는 날이 되고 보니 따사로와 보이는 탓인지 환영받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게 끝쪽에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 이 문으로 나가면 테라스에 마련된 자리로 나갈 수 있다. 




트리 앞에서 입구를 바라본 모습. 테이블도 넓직하고 의자 높이도 적당해 공부하기 딱 좋다. 자체 와이파이가 잘 잡히는 데다가 잘 찾아보면 콘센트에 가까운 명당 자리도 있다.


 


입구에서부터 벽을 따라 쭉 설치된 책장에 책이 가득하다. 베스트셀러 코너도 따로 있고, 이렇게 분야별로 책이 꽂혀있어 찾기도 쉽다. 책들도 오래된 책들이 아니라 볼만한 책들이 한가득 있어 책을 읽기 위해서라도 다시 찾고 싶었다.


 


카페라떼와 라즈베리 치즈케이크.

책만 보고도 다시 찾고 싶었지만, 케이크와 커피를 맛보고 나니 다시 찾을 이유가 하나 더 생기게 되었다. 케이크 맛도 진하고 커피도 나쁘지 않았다. 음... 서대문-신문로에서 보물 같은 집을 하나 더 챙겼다는 느낌이 든다.





>> 가게정보 ; http://4sq.com/i5Rp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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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2.5. 창간 무료일간지.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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