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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부작용 - 시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

열매맺는나무 2025. 1. 21. 00:30

항생제 부작용 - 시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

건강했던 미국 40대 여성이 요로감염 치료를 위해 처방받은 항생제 3알을 먹고 5개월 만에 호스피스 병동에서 치료 중이라는 뉴스를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잖아도 전에 처방받은 항생제 부작용으로 심한 설사를 했던 적이 있어 남의 일 같지 않았습니다. 다른 항생제를 처방받고 나아졌지만, 그 뒤로는 항생제 먹을 일이 없어 해당 항생제 이름도 잊어버렸네요. ㅜㅜ

제 친구도 저보다 먼저 항생제 부작용을 겪은 적 있어요. 그런데 이것이 개인마다 상황마다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어떤 항생제는 먹으면 안 된다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약에 따라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약국에서 직접 약을 사게 되면 설명서를 받게 되고, 기록된 부작용을 읽어볼 수 있지만, 병원에서 처방받는 경우엔 의사나 약사의 복약지도 외에는 약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CC BY 2.5 @wikimedia

 

뉴스에 나온 항생제는 퀴놀론계 항생제에 속하는 시프로플록사신이라고 합니다. 아주 드물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 때문에 다른 치료법이 없을 때만 최소 기간만 신중히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고 합니다. 미국도 마찬가지라고 해요. 하지만 의사로부터 효과적이라는 말만 들었지 위험하다는 말은 듣지 못했고, 딱 3알을 먹은 다음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5개월만에 호스피스 병동에 들어가 24시간 내내 간병받으며 지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환자들은 전문가인 의료진을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의료진은 환자에게 반드시 약의 효과뿐 아니라 부작용과 위험성에 대해서도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환자도 무작정 순응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만 해도 약에 대한 정보가 주르륵 뜹니다. 처방받은 약이 궁금하거나 꺼려진다면 의사와 의논할 필요와 권리가 있습니다. 내 건강은 내가 지켜야 합니다. 건강하자고 먹은 약이 생명을 위협하게 될 수도 있다니, 무섭네요. 

https://n.news.naver.com/article/346/0000086406?ntype=RANKING

 

"의사가 처방한 약 3알 먹었을 뿐인데"… 건강하던 40대 여성 '5개월 만' 호스피스 行, 무슨 일?

건강하던 미국의 40대 여성이 의사가 처방한 약을 먹고 부작용으로 호스피스 병동에서 죽음을 앞둔 채 완화 의료 서비스를 받고 있는 사연이 공개됐다. 더 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메사추세츠 노

n.news.naver.com

약학정보원 : https://www.health.kr/Menu.PharmReview/_uploadfiles/시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pdf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특히 많이 걸린다고 하네요. 토요일 병원 갔을 때도 독감이 유행이라며 마스크 잘하고 다니시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찾아보니 8년 전 독감 걸렸던 적이 있었네요.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A형 독감 탈출기

제목은 거창하지만 실은 별거 없는 독감 체험담.. 혹은 근황. 1월 1일. 새해 첫 날. 부모님께 세배 드리고 떡국을 나눠 먹고 귀가. 다 읽은 책 도서관에 반납. 화실에서 쓸 양식 이것저것 만들고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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