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1 파랗게 빛나는 타일 그림 아줄레주 Azulejos 아름다운 도시 포르투 오래전, ‘나중에 은퇴하면 이곳에서 몇 달 동안 살고 싶다’ 생각한 곳이 있었다. 바로 포르투갈의 작은 도시 포르투였다. 대서양과 도루강이 만나는 항구도시 포르투는 해산물이 풍부하고 우리 입맛에 잘 맞는 요리가 유명하다. 서안해양성 기후라 서울보다 위도가 높은데도(북위 41도) 역대 최저기온이 영하 3.3도에 불과할 만큼 따뜻하고, 여름은 평균 최고기온이 25.7도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사계절이 온화하다. 게다가 지금은 좀 사정이 달라졌다지만, 서유럽에 속해 있으면서도 물가가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은퇴하고 잠시 생활하기에 안성맞춤일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소위 ‘은퇴’ 라는 것이 코 앞에 닥친 나이가 되니, 실제로 은퇴란 없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은퇴 .. 2024. 9.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