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리뷰/맛있는 집
이대 '이름없는 파스타' - 낮은 가격, 높은 만족도
이대 '이름없는 파스타' - 낮은 가격, 높은 만족도 다른 식구들은 모두 저녁 약속이 있어 밖으로 나가고 남은 것은 나와 큰 애 단 둘.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우리는 단박에 번개 만남을 갖기로 했다. 해가 떨어지고 의외로 선선한 저녁나절. 학교 앞을 이리저리 걸으며 뭘 먹어야 할까 탐색에 나섰다. 떡볶이도, 찜닭도, 찌개도 마다하고 걷던 우리에게 간택받은 것은 바로 파스타였다. 이름없는 파스타. 그게 가게 이름이다. 활짝 열려 홀도 부엌도 모두 공개된 공간이 깔끔했고 가격도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가끔 오가다 맛은 과연 어떨까 궁금하긴 했다. 큰애는 알리오 올리오, 나는 멘다이코 가르보나라를 골랐다. 평소에는 오일 파스타를 좋아하고 크림 파스타는 잘 먹지 않는데, 명란과 달걀은 또 어떤 맛을 낼지..
2018. 6. 29. 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