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 보면 세상에는 명품에 죽고 명품에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사실상 명품이라고 일컫는 것들이 실상은 명품이 아니라 오히려 '고가 브랜드 상품(高價 brand 商品)'에 불과한데 말이죠.
비가 몹시 오던 어느날, 서점앞에서 나눠주던 책 저 뒤 쪽에 보니 브랜드마다 뜻이 있더군요. 재미 있어서 살짜쿵 옮겨봅니다. 믿거나 말거나 재미로 보고 넘어가세요.
말보로 (Malboro) : Man Always Remember Love Because of Romance Over
(재미로 지어낸 이야기라는 설도 있으니 너무 큰 의미는 부여하지 마시길 ^^ )
아디다스(Adidas) : 1920년 최초로 스포츠 용품 공장을 건설한 아돌프 다슬러의 별명 아디에서 옴.
던킨도넛(Dunkin Donuts) : 빵이나 과자를 커피나 홍차에 적신다는 dunk에서 따온 이름.
던킨 도넛은 커피와 함께 먹을 때 가장 맛있다는 뜻.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Outback Steakhouse) : outback이란 호주 미개척 오지. 호주 자연그대로의 맛이라나.
롯데(Lotte)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나오는 샬롯테(Charlotte)에서 따옴.
영원히 매력적이고 사랑받는 기업이길 바라는 의미와 함께, 창업주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너무나 즐겨 읽었기에 거기서 이름을 따왔다는 유비통신도 있음.
샘소나이트(Samonite) : Samson(삼손)처럼 강한 (samsonite) 가방
펩시(Pepsi) : 소화효소 '펩신'에서 따옴.
티니위니(Teenie Weenie) : 아뿔사! 영어권에서는 입으면 안된다네요. 성기를 뜻하는 속어라는군요.
제네시스(Geneses) : 다른 설명 필요없이 바로 '창세기'. 이 차로 자동차의 신기원을 이루겠다는 뜻이었을까요.
노바(Nova) : GM의 Chevy Nova는 노바가 원래는 '新星'이라는 뜻이었으나, 스페인 말로는 'Don't go'
당연히 스페인어권 지역에서는 그닥 좋지않은 성과를 냈겠죠.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한국타이어에서도 옵티모 노바라는 타이어가 나온다는 것.
※ 참, 브랜드(brand)의 어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소나 말에 찍는 낙인'을 뜻하는 노르웨이말 'Brand'에서 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이것은 누구누구의 소유다' 하고 알려준다는 뜻이죠. ^^
※※ 브랜드를 살피다보니 이름짓는 것도 참 재미있습니다. 다음에 기회를 만들어 '브랜드 네이밍'에 대해서도 포스팅해볼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