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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빵집 파파 브레드


지금은 전국 방방곡곡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같은 간판의 편의점이나 프랜차이즈 제과점이 있지만, 골목마다 구멍가게가 있고 다른 동네에서는 볼 수 없는 빵집이 있던 시절이 있었다. 주인이 문을 열고 일을 하고 또 주인이 문을 닫는 그런 가게. 그런 가게는 아침 일찍 문을 열고 가게 앞을 비질해 가을이면 낙엽을, 겨울이면 눈을 치웠다. 내 가게, 우리 동네라서 그랬나. 동네 아이들이 모두 조카 같고 손주 같던 정감 있는 가게. 그런 가게들이 몹시 아쉬웠다.


언제부턴가 입소문을 타고 동네 빵집들이 다시 부활하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소보루, 단팥, 식빵, 맘모스빵은 물론이고 다른 데서는 볼 수 없던 귀하고 특별한 빵, 여기서만 볼 수 있는 그런 생각하지 못했던 기발한 빵을 보여준다. 우리 동네(라기엔 좀 멀긴 하다)에도 그런 곳이 있다. 전철역에서 골목으로 들어가 올라가다보면 보이는 작은 가게. 퇴근 시간, 때아닌 찬 바람과 그윽한 돼지갈비냄새의 유혹을 뿌리치고 찾아낸 그 빵집은 불빛도 정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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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134-3 1층 | 파파브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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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2016.03.24 17:40 신고

    요즘은 프랜차이즈 빵집이 훨씬 많지만, 그래도 골목마다 자리한 동네 빵집이 더 그립고 때로는 맛도 더 좋은 것 같아요 :)

    • 2016.03.24 22:37 신고

      반갑습니다.
      발효빵, 슬로우 빵... 동네 빵집이 요즘 살길을 많이 모색하고 있는 것 같아요. 흔한 프랜차이즈 빵집에 식상해 버린 소비자들도 반가워하고 있구요. ^^

  • 2016.03.25 11:45 신고

    확실히 요즘은 개인이 운영하는 빵집은 거의 없죠. 정말로 기업에서 운영하는 빵집보다 맛있는거는 인정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