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리뷰/기타 / / 2018. 7. 13. 18:08

서울 마포 중앙 도서관 - 옛날 마포구청 자리에 새로 생긴 멋진 도서관

서울 마포 중앙 도서관 - 옛날 마포구청 자리에 새로 생긴 멋진 도서관

서울 마포 중앙 도서관 - 옛날 마포구청 자리에 새로 생긴 멋진 도서관

볕이 뜨겁고 더운 날에는 산에 올라가는 것보다 그늘 지고 바람 잘 통하는 천변을 걷는 것이 훨씬 좋다. 그렇게 강 가를 걷다 발견한 것이 바로 지금 소개하는 서울 마포 중앙 도서관이다.

1. 2017 개관된 새 도서관

마포 중앙 도서관 은 마포구에서 설립한 구립 도서관(중앙, 서강, 하늘, 어린이영어, 마포청소년교육센터, 그외 작은 도서관) 가운데 으뜸이 되는 도서관이다.

1) 옛날 마포구청 자리

지난해인 2017년 11월, 옛날 마포구청 자리에 새로 지어 올린 반짝반짝 빛나는 새 도서관이다. 서울 자치구 최대 규모를 자랑하지만, 규모보다 더 마음에 드는 것은 쾌적한 시설이고,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은 모두 다 새 책이라는 점이다.

2) 구성

지하 2층, 지상 6층으로 이뤄져있다. 5,6층은 교육문화시설이 있다. 3,4층은 자료열람실이 있는데, 내부에 있는 계단을 통해 이어져있다. 문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이동이 가능하다. 2층은 어린이, 유아를 위한 자료실로 수유실도 마련되어 있다.

1층은 갤러리와 키즈카페, 공영주차장이, 지하 1층에는 구내식당, 임대운영되는 식당, 이마트24 편의점이 위치해있다. 나머지 옥탑층과 지하2층은 일반인이 출입할 일이 없는 서고, 공조실, 기계실 등이 있다.

 

2. 3, 4층 열람실 모습

서울 마포 중앙 도서관 - 옛날 마포구청 자리에 새로 생긴 멋진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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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가 될까봐 공부하는 좌석쪽은 사진찍지 않았다. 벽을 따라 책상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었고, 자리마다 콘센트가 있어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충전하며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열람실 한쪽에는 주제를 가진 도서전시도 하고 있었고, 맞은 편에는 빈백 의자가 여기저기 놓여있어 공부에 지친 사람은 느긋하게 쉴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여기서 나는 '일러스트레이터의 작업실'이라는 책을 읽었다.

 

3. 3층 멀티미디어실

정말 좋구나 감탄했던 것은 3층 멀티미디어실이었다. 입구 정면의 카운터를 바라보고 오른쪽은 4층과 마찬가지 일반 도서를 볼 수 있는 자료실, 왼쪽은 멀티미디어실로 나뉘어 있었다.

서울 마포 중앙 도서관 - 옛날 마포구청 자리에 새로 생긴 멋진 도서관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휴관일인 월요일을 빼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오후10시) 운영된다. 회원증을 지참하면 컴퓨터, DVD, CD를 3 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1) 음악자료감상

서울 마포 중앙 도서관 - 옛날 마포구청 자리에 새로 생긴 멋진 도서관

음악감상을 위한 공간이다. 한 사람씩 편한 의자에 앉아 들을 수 있다. 왼쪽으로 진열된 CD가 보인다.

서울 마포 중앙 도서관 - 옛날 마포구청 자리에 새로 생긴 멋진 도서관

서울 마포 중앙 도서관 - 옛날 마포구청 자리에 새로 생긴 멋진 도서관

LP 판과 플레이어도 있었다. CD나 DVD자료는 본 적 있어도 LP자료가 있는 것은 드문 일이라 놀라웠다.

음악자료 이용순서

음악감상석에서 음악을 감상하려면 다음과 같은 순서대로 이용하면 된다.

  1. 원하는 음악자료를 골라 데스크로 가져가 관내대출을 신청한다.(하루 3점 이용 가능)
  2. 자료를 관내대출하면 빌려주는 전용 헤드셋을 받아 해당자리(CD, DVD,LP 기기가 있는 곳)로 간다.
  3. 감상후 자료와 헤드셋을 데스크에 반납한다.
  4. 감상하면서 음식물을 먹으면 안된다.(쾌적한 환경 및 자료 보호를 위해)

2) 영상자료감상

서울 마포 중앙 도서관 - 옛날 마포구청 자리에 새로 생긴 멋진 도서관

영화, 다큐멘터리등 각종 DVD자료가 상당했다. 반대쪽에는 2인 이상 관람할 수 있는 칸막이 자료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대형 티비와 소파가 편해보였다. 찾아갔던 그 시간에도 재미있게 보던 가족이 있었다. 가족들이 함께 단란한 시간을 도서관에서 보내다니, 좋은 생각이었다.

서울 마포 중앙 도서관 - 옛날 마포구청 자리에 새로 생긴 멋진 도서관

DVD관람 역시 음악처럼 DVD를 데스크에 가져가서 관내대출 신청을 해야 했다. PC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따로 마련된 DVD관람석에서 해야했고, 초등학생은 부모님과 함께 단체관람석에서만 볼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4. 회원가입

자유열람실에서 책을 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음악이나 영상등 멀티미디어 자료를 보려면 대출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관내대출할 때 회원증을 꼭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대상은 주소지가 서울로 되어있는 사람은 신분증만 있으면 누구나 가능하다. 그밖에 직장이나 학교가 서울에 있는 사람도 가능한데 재직증명서나 학생증, 또는 재학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회원규정 등 자세한 사항은 >>마포중앙도서관>도서관안내>회원가입안내


이번에 이용해보니 시설도 좋고 외부 환경도 조용한 주택가라 책을 읽고 공부하는데 알맞은 훌륭했다. 그런데 5층이 문화센터 처럼 배우는 공간이라 활동이 많은 수업을 할 때에는 아래층 까지 울리는 소리가 거슬리는 점이 좀 아쉬웠다.

또 수업을 마치거나 들어가기 위해 대기하는 학생들이 있었는데, 이곳이 여럿이 이용하는 도서관이라는 점을 알려 조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장마도 끝나고 무더운 여름이다, 이번 여름은 조용하고 깨끗한 이런 도서관에서 보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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