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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으러 나갔다. 아침에 한강 걷기 - 망원지구

몹시도 더웠던 날들이 지나고. 귀뚜라미가 울더니 시원한 바람이 선들선들 불기시작했다.

아침. 밖으로 나갔다. 


홍제천에서 아직 한강으로 나가기 전. 한가로운 느낌이 좋다. 이번 여름은 너무나 치열했어. 

아직 볕은 뜨겁지만, 확실히 빛깔이 다르다. 사진으로도 알 수 있다.


한강과 마주치는 순간. 멀리 성산대교가 보인다. 


오늘 아침은 홀로 서 있는 구명대도 이뻐 보인다.


버드나무 아래 나무 벤치도 그럴듯해 보이고.


돌 무더기 쌓아 만든 둔덕은 어쩐지 멀리 여행 떠난 느낌을 준다. 


어쩜 이 한강 걷기의 목적지는 여기 이곳이었을까. 

한강 망원지구 안에 있는 한 편의점은 짧은 여정의 반환점. 짐 없는 대상의 오아시스 같은 곳.  

걸으며 기대했던 서머스비가 없어 아쉬웠지만, 망고링고로 아쉬움을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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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 유진
    2018.08.18 15:57

    오늘 하늘 진짜 맑았죠 ㅎㅎ

    • 2018.08.18 15:58 신고

      네. 정말 좋았어요.
      사진을 찍고 보니 빛깔이 며칠 전과는 아주 다르게 나오더군요. 놀랐어요. ^^

  • 2018.08.21 10:14 신고

    이번에 쉬면서 한강을 걸어볼까 했었는데 그냥 생각에만 그쳤네요 ㅋㅋㅋ; 다음번에 쉴때는 한강을 천천히 걸어봐야겠네요 ㅎㅎㅎ

    • 2018.08.21 10:18 신고

      한강 좋아요. 갈 때마다 다른 맛이 있어요.
      어쩌다보니 매점이 목적지 내지 반환점이 되어버린 듯하지만요. ㅎㅎㅎ

  • 2018.08.21 11:06 신고

    저희 동네에는 조그마한 개천이 있는데, 여름에 수많은 분들이 걷고 계시지요.

    한강처럼 큰 강을 걸어보면 정말 기분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저는 아침보다는 밤에 걸어보려구요. 지금은 더워서리. ㅎㅎ

    • 2018.08.21 11:17 신고

      지천을 걷다 한강과 마주치는 곳까지 나가봅니다. 갑자기 툭 터지는 쾌감이 또 좋아요. 아마 강을 따라 걷다가 바다와 마주쳐도 가슴벅찬 감동이 있겠지요?
      생각해보니 쇠소깍도 바다와 만나긴 했었는데, 한강처럼 넓직하지 않아 그런가 별 감동은 못느꼈네요. 아기자기 아름답긴 했지만요.

  • 2018.08.21 21:42 신고

    맑지만..너무 덥다는...ㅠㅠ 결국은 8월은 집에만 있다가 캐나다로 돌아왔네요

    • 2018.08.21 21:43 신고

      캐나다 도착하셨어요?
      시원한 곳에 있다 오셔서 더 뜨거웠을 거에요. ㅜㅜ

    • 2018.08.21 21:44 신고

      물론 부모님도 고생하시지만...8월은..저에게는 지옥이였습니다...오히려 여기가 춥네요 ㅎㅎ

    • 2018.08.21 21:46 신고

      이제 시원한 바람이 좀 불기 시작하고 열대야도 사라져 잠도 잘만하게 되었어요. ㅎㅎ
      그런데 이제 목요일 오후~금요일 오전에 태풍 솔릭이 온다네요. 60킬로로 달리는 자동차도 넘어뜨릴 위력이라는데... 모쪼록 별 피해 없이 잘 넘어가기 바랍니다.

  • 2018.08.21 22:22 신고

    조만간 돗자리들고 한강에 나가봐야겠어요 ㅎㅎ

    • 2018.08.21 22:24 신고

      반갑습니다. ^^
      그날도 돗자리와 그늘막 챙겨 나온 가족들도 꽤 됐어요. 사실 여름 저녁이면 가족단위로 나와 도시락 이나 치맥하는 사람들 많았는데, 이번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엄두도 나지 않았죠.
      저도 이번 태풍 지나고나면 가족들과 한번 나가봐야겠어요.

  • 2018.08.22 07:16 신고

    가을냄새가 조금씩 나기 시작했어요 .. ㅎㅎ
    이제 가을을 준비할 때입니다 ..
    매서운 여름이지만 .. 가는 여름이 아쉽기도 합니다 .. ^^

    • 2018.08.22 16:30 신고

      네. 비록 오늘은 덥지만 이제 곧 가을이 시작되겠지요.
      일단 내일 저녁때 태풍이 상륙한다니 피해 없도록 조심하세요.

  • 2018.08.22 08:09 신고

    지난 일요일 아침에는 모처럼 날씨,공기도 좋아 저도
    오랜만에 야외로 나갔더랬습니다
    낮에는 살짝 더웠지만 이제 다닐만 하더군요
    참 올 여름 더웠습니다
    기억에 남는 여름이었습니다

  • 2018.08.22 09:21 신고

    크...
    한강 걷고
    맥주 한캔!!
    정말 최고죠!! ㅎㅎㅎㅎ
    예전에는 자전거 타러 자주 갔는데
    꼭 라면 먹고 돌아와서
    그다지 운동 효과는 없더라구요
    호홋.. ㅎㅎㅎ

    • 2018.08.22 16:32 신고

      그렇죠! 정말 운동이라고 한 것들이 매점에 도달한 순간 사라지는... ㅠㅠ
      이제는 저마저 그걸 낙으로 삼고 매점까지 열심히 걷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