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로 유명한 연대 공학원 쌀국수 미쓰 사이공.
전에 올렸던 볕 좋은 날 쌀국수 글에 행복사냥이님이 댓글로 추천해 주신 곳이다.
가서 먹고 온 것은 한참 전 일인데, 그동안 플리커 사진정리며 과학자의 눈으로 본 창세기 읽고 정리하느라 이제야 올리게 되었다.
연수 받으러 갔던 그 날은 갑자기 찬 바람이 불기 시작했던 날이었는데, 날씨에 딱 어울리는 메뉴였다.
사이공 볶음면과 소고기 쌀국수를 주문했다. 가격은 각각 4,500원. 인터넷에 올라온 정보도 그렇고 공학원 벽에 붙어있는 안내판에도 3,900원에 적혀있었는데 내부에는 4,500원으로 적혀있다. 학교 밖에 있는 가게에 비하면 월등히 싼 가격이지만, 비싸게 느껴지는 것은 밖에 적힌 가격 때문이다. 지금쯤은 고쳤는지 모르겠다. 저렴한 가격을 고가로 느껴지게 하는 벽보는 빨리 바꿔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볶음 쌀국수. 채소가 듬뿍 들어간 점이 좋다. 생각보다 맵다. 자극적인 편이었다.
아삭아삭 숙주와 소고기가 어우러진 뜨끈한 국물. 기대했던 것 보다 맛있었다. 볶음면을 더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이곳에선 소고기 쌀국수가 더 맛있었다. 글을 쓰다보니 다시 가서 먹고싶다.
다 먹고 나와서 돌아본 가게 모습. 공학원 정문으로 들어가지 말고 왼쪽 옆으로 나 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더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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