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리뷰/음악 / / 2020. 2. 25. 20:41

칼림바 구입 - 고운 소리로 스트레스 날려보자

큰애의 소개로 칼림바라는 악기를 알게 되었다.

유튜브 영상을 보니 두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몸체에서 오르골 같은 소리를 내는 것이 무척 매력적이었다. 

그 자리에서 사버렸다. 마침 일주일 쉬는데 그동안 집에서 새로운 취미를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였다.

 

뭐든 다음날 갖다 주니 참 좋다. 

 

영창 칼림바

 

삼익 악기와 영창에서 갈등하다 결국 영창 칼림바로 정했다. 아무래도 어릴 적 쓰던 피아노가 영창이었기 때문인 것 같다.

어쩐지 끌리고 괜히 신뢰가 가는 영창. ㅎㅎ

 

유튜브 영상을 보니 투명한 플라스틱 몸체의 칼림바도 정말 예뻤다. 

하지만 왠지 악기는 플라스틱 보다는 나무에서 나는 소리가 더 좋을 것 같아 역시 마호가니 원목으로 만든 칼림바로 골랐다. 

나중에 알고보니 플라스틱이 더 두껍고 무거워 손 작은 사람들에겐 맞지 않는다고 한다. 

목재 칼림바로 고른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뙇!! 뚜껑을 열었다

 

귀여운 악기와 조율용 망치, 연주를 마치고 넣어둘 헝겊 주머니, 닦는 수건, 골무, 스티커, 칼림바 사용 설명서가 들어있다. 

저 파란색 골무는 손가락 피부가 약한 사람들을 위한 것인가 보다. 스티커는 다 그게 그거 같은 칼림바 키바에 붙이는데 쓴다. A, B, C.... 이런 식으로 음각되어있긴 하다. 하지만 색깔이 있는 것도 아니고, 금속 특유의 반사하는 성질 때문에 잘 보이지 않기가 일쑤. 그래도 난 붙이지 않았다. 손에 익어야지 언제까지 그걸 보고 하겠나 말이다. 피아노 칠 때나 컴퓨터 키보드도 봐가면서 치는 게 아닌데. 

 

 

손에 잡아본 칼림바

 

칼림바를 손으로 잡아보니 어쩐지 기분이 좋아진다. 키바를 손 끝으로 튕기면 막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금방 나올 것 같다. 

자개로 상감한 꽃무늬도 보면 볼수록 예쁘다. 

오늘이 첫 날이라 아직 제대로 된 연주는 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간단한 동요나 찬양은 제법 소리가 난다. ㅎㅎ

이번 주말이 되면 어떤 곡을 연주할 수 있을까. 기대가 된다. 

 

 


칼림바 악보를 봤다. 영 익숙해지지 않는 모습이다.  지금은 많이 들어서 기억하고 있는 노래만 연주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악보에 익숙해져야 할 것 같다. 화음도 넣고 이런저런 연주방법을 해보려면 꼭 악보를 보고 해야 한다.  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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