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 촉촉 초코수플레

삼립 촉촉 초코 수플레

편의점이 집 앞에 있다는 것은 오가며 주전부리를 살 기회가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오늘도 아침 산책 잘하고 돌아오는 길에 들려 간식거리를 하나 사 집어왔습니다. 바로 삼립 촉촉 초코 수플레. 다른 것들에 비해 비싸지 않고, 밀가루도 덜 들어가 보여 선택했습니다. 

 

촉촉 초코수플레

 

포장을 벗기면, 촉촉해 보이는 갈색 수플레 4개가 나옵니다. 들어봐도 역시 어두워 눈에 잘 띄지 않네요. 둘려있는 종이 띠 안으로 쏙 들어가 있어 잘 보이지 않아요. ㅎㅎ

 

 

그래서 손으로 들고 찍어봤습니다. 어두운 색이라 잘 보이진 않지만, 만져봐도 촉촉하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촉촉함이 느껴지는 초코수플레

 

반으로 잘라 봤습니다. 생각보다는 빵 부분이 많군요. 하지만 먹기에는 맨 아랫부분만 빵처럼 느껴졌고, 그 윗부분은 마치 초코 크림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름대로 촉촉하고 달콤해서 좋았습니다. 

 

반으로 잘라본 초코수플레

 

요즘 편의점 간식이 많이 비싸졌어요. 특히 케이크류가 말이죠. 코로나 이후 카페에서 시간 보내는 일이 줄어들고 아무래도 집에 있게 되니, 편의점 간식이 더 잘 팔리나 봅니다. 잘 팔리면 가격이 오르는 게 당연해진 것 같기도 합니다. 많이 아쉽습니다. 

 

이 촉촉한 초코 수플레도 사실 2천 원이면 다른 것보다 싸다고 생각되어서 사게 된 것이었는데, 사실 2천 원이라고 생각한 것은 순전히 제 착각이었습니다. 그건 다른 상품의 태그였어요. 그러니까 옆에 있던 다른 상품의 태그 위에 진열되어 있던 것이었죠.

그걸 알게 된 것은 "치즈 수플레도 드셔 보셨어요? 그거 맛이 정말 고급지죠?" 하는 편의점 직원분 말씀에 영업이 되어 치즈 수플레 찾으러 갔다 알게 되었습니다.  삼립 촉촉한 초코 수플레의 진짜 가격은 3,200원이었어요. 과자 두 개에 6,400원은 좀 과하다 싶었지만, 오늘 막내까지 재택근무인 데다가 그렇게 '고급진 맛은 어떤 걸까' 하는 호기심에 두 개 다 가져왔습니다. ㅎㅎ 촉촉한 치즈 수플레는 먹어보고 다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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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정보

 

촉촉 초코수플레 영양정보

 

옆면에 쓰여있는 영양정보를 들여다봤습니다. 나트륨 240밀리그램, 탄수화물 40그램, 당류가 31그램, 지방 14그램, 트랜스지방이 0.3그램, 포화지방 9그램, 콜레스테롤은 42밀리그램이 들어있고, 단백질도 8그램 들어있습니다.

나트륨이 240밀리그램이라니. 생각보다 많습니다. 라면의 나트륨이 1,790밀리그램[각주:1]이니 그것보다는 훨씬 적지만, 요거 하나로 일일 권장량 2,000밀래그램의 1/10이 된다니 말이죠.

지방을 보면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을 다 합해도 10그램이 안 되는데, 그럼 지방과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은 별개의 것인가 봅니다. 탄수화물과 당류를 합하면 71그램. 뱃살을 생각하면 걱정스럽죠? 탄수화물이나 당류가 남으면 내 몸에 지방으로 저장된다니까요. 

이런 걸 알고 먹으면 먹기 쉽지 않죠. 반대쪽에 있는 첨가물까지 보면 먹기 싫어질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할머니들은 '공장에서 나온 건 먹지 말아라'라고 하셨나 봐요. 하지만 집에서 내 손으로 직접 만들지 않는 이상, 어쩔 수 없는 일. 자주, 많이 먹지 않고 가끔, 조금씩 먹으면 별 문제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 라면 나트륨 함량 많다는데 얼마나 많을까요?, [라면로드](news.joins.com/article/22872280), 중앙일보, 2018.8.10.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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