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내리고 난 뒤
하루하루 이야기/일기2021. 3. 2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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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내리고 난 뒤
며칠 전, 봄비가 왔다.
봄비가 내리던 그날. 우산을 쓰고 걸었다.
바늘 같은 잎 끝마다 빗방울이 영롱하게 맺혔다.
꽃잎마다 영근 구슬은 또 어떤지.
꽃에서 솟아난 이슬 같기만 하다.
그리고 며칠 뒤 아침.
하늘은 새파랗게 개었는데,
개나리는 활짝 피었고, 목련꽃은 망울 부퍼 곧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다.
새 잎 돋는 나뭇가지,
언제 얼었냐 싶게 부드러워진 흙 위론 여린 새 풀잎이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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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나뭇가지 사이로 영롱영롱 하네요
그쵸. 오랫만에 미세먼지도 없이 청량한데 정말 아름답기까지 했어요.
완연한 봄이네요.
꽃망울이 터지는걸 모며 봄을 느낍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도, 미세먼지도 오는 봄을 막지는 못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