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티 트리플 브루잉 라떼

하루리뷰/카페 & 간식|2021. 11. 2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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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티 트리플 브루잉 라떼

오늘은 아침부터 달달한 커피부터 충전하고 하루를 시작했다. 어제 이것저것 하다 보니 거의 밤 1시나 돼서 잠자리에 들었더니, 아침에 바로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비몽사몽. 그래서 전날 혹시 꾸벅꾸벅 졸까 싶어 사뒀던 커피를 마저 마셨다. 스페셜티 트리플 브루잉 라떼. 

스페셜티 트리플 브루잉 라떼

 

스페셜티 트리플 브루잉 라떼 겉면을 보니...

자세히 들여다보니, 왼쪽 구석에 빙그레 로고가 찍혀있다.

 

그런데 스페셜티 트리플 브루잉 라떼 외에도 무슨 글씨가 이렇게 많은지... 다 읽어보면 빙그레 아카펠라 스페셜티 트리플 브루잉 라떼 스페셜티 그레이드 안티오키아 트리플 브루잉 라떼 퍼펙트 밸런스드 라떼라고 쓰여있다. 숨이 찰 지경. 

 

그림도 자세히 들여다보자. 워터 프레스 공법으로 추출해서, 트리플 브루잉으로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잘 살린 커피에, 국내산 1A등급 원유를 첨가해 만든 커피를 이 컵에 300ml 담아놨다고 한다. 

 

워터 프레스 공법?

워터 프레스 공법? 물로 압력을 가해 커피를 뽑아내는 방식인가? 괜히 궁금해졌다. 찾아보니 역시 커피를 분쇄해 물에 담근 뒤 압력을 가해 추출하는 방식을 말하는 것이었다. 

그림을 보니, 프렌치 프레스 그림이 그려져 있던데, 공장에서 사용하는 프레스는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하다. 

 

트리플 브루잉?

브루잉(brewing)이 뭔가. 알다시피 에스프레소처럼 고온 고압으로 뽑아내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커피를 우려내는 것이 아닌가. 드립 커피처럼 필터로 거르는 방식은 에스프레소보다 카페스테롤이 훨씬 덜 나와 좀 더 건강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다. 하지만 모카포트나 프렌치 프레스로 끓인 커피는 카페스테롤이 없을 수 없다. 거르지 않고 만드는 언필터 커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커피는 어떤 방식을 썼을까? 워터 프레스로 추출해서 3단계 여과를 거쳤다는 뜻일까?

 

핸드드립과 유사한 3단계 추출방식으로 커피의 진한 맛과 향을 극대화시켰다. 프리 브루로 효율적 추출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첫 번째 브루잉에선 산뜻한 산미와 풍부한 향을, 두 번째 브루잉에선 커피의 묵직하고 진한 맛을, 그리고 세 번째 브루잉에서는 깔끔한 바디감을 완성한다

 

이렇게만 적혀있다.

 

궁금해서 빙그레 홈페이지를 찾아 확인해봤다. 인터넷 쇼핑몰보다 오히려 정보가 단출했다. 구구절절한 광고 없이, 간단하게 영양 정보만 적혀있었다.  라떼가 아닌 일반 커피인 아카페라 스페셜티 에티오피아 예가체프와 비교해 보았다.  

 

  • 아카페라 스페셜티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 열량 12kcal, 단백질 1g, 콜레스테롤,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지방, 당류 모두  0
  • 아카페라 스페셜티 안티오키아 트리플 브루잉 라떼 : 열량 178kcal, 단백질 6g, 콜레스테롤 20mg, 포화지방 3.6g, 지방 5.5g, 당류 23g 

 

두 커피가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졌다면, 열량과 단백질, 지방, 콜레스테롤, 당류 등의 차이는 우유와 설탕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 커피는 필터 커피일까.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럴 가능성이 많아 보이긴 한다.

 

 

스페셜티 트리플 브루잉 라떼 맛은?

사실 2천 원대 편의점 커피를 마시면서 이런 영양정보를 따져보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당장 나도 사면서 1+1 행사 상품은 없는지, 아직 마셔보지 못한 신상은 어디 있는지 진열장을 뒤졌다. 간단하게 인스타그램 대신 사진 올리고 맛있었다는 말만 써서 올리려고 했는데, 글만 쓰기 시작하면 이상하게 자꾸 뭘 뒤져보게 된다.

 

그래서 맛은? 맛있었다. 진하지만 부드럽고, 달달한데 부담 없는 맛이었다. 그리고 매끈했다. 커피에 어울리지 않는 표현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매끄러웠다. 그리고 마시고 나서 어쩐지 속이 편했다. 이제까지 즐겨 마시던 바리스타 룰스 디카페인 라떼는 디카페인인데도 더 쓰고 거친 맛이 있다. 

 

보통 깔끔한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에는 집에서 핸드 드립으로 마신다. 하지만 피곤을 물리치고 잠을 떨쳐버리고 싶을 때는 이런 시판 라떼를 마시게 된다. 자주 마시는 건 아니지만, 다음에 또 마시게 된다면 이 스페셜티 트리플 브루잉 라떼를 다시 한번 사 마실 의향이 있다. 이 커피도 CU에서 1+1 행사해줬으면 좋겠다. ㅎㅎ


쿠팡을 찾아보니, 트리플 브루잉 라떼와 멜로우 바닐라 라떼를 5개씩 10개를 15,200원에 무료배송을 해주는 상품이 있다. 한 개 1,520원 꼴이다. 편의점에서는 2,500원인데. 편의점에서 2+1 행사하는 것보다 460원이나 싸다. 갈등 생긴다. ㅎㅎ

스페셜티컵 300mL(멜로우바닐라5+트리플브루잉라떼5)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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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Favicon of https://pinetwork-petershin.tistory.com BlogIcon 파이채굴러 2021.11.22 1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파이채굴러입니다.
    요기조기 구경다니다가 들어왔는데,
    포스팅 진짜 잘하시는거 같아요.👍👍
    저도 배워갑니다.
    시간되실때 제 블로그도
    한번 들려주세요.🤗🤗🤗🤗

  2. Favicon of https://ilovebooh.tistory.com BlogIcon 연풍연가99 2021.11.23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들릅니다.
    가장 중요한건 맛있는 것이네요.

    편의점이니 1+1이나 2+1이면 더 좋구요. ㅎㅎ

    근데 상품 이름이 정말 깁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