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신문에 보니 '찌라시와의 전쟁'이란 꼭지가 실렸다.
처음엔 신문 사이에 끼어들어오는 광고전단으로 알았다. 읽다보니 증권가에 떠도는 루머성 잡설을 모아 만든 쪽지성 정보묶음을 말하는 것이었다. 정보에 목마른 증권맨들이 모아엮은 것으로 갱지-메일-메신저의 진화 단계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최진실씨와 관련된 루머에 증권사 직원이 등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개중엔 꽤 쓸만한 정보도 있다는데, 한편으론 이렇게 사람잡는 정보도 있다.
세 치 혀는 막강 파워를 지닌다.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독설이나 칭찬, 축복과 저주가 모두 한 곳에서 나온다.
내 입을 어떻게 간수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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