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 2023. 4. 15. 20:20

드로잉 in 천상가옥

드로잉 in 천상가옥

 

성수동에 나갔다가 성수연방 3층에 있는 천상가옥에 들어갔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캐러멜 뭐라는 달달이를 주문하고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또 끄적끄적. 

 

2023. 04. 15. 천상가옥

 

수첩에 라미 사파리 만년필로 그리다.

 

 

천상가옥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참을 기다려 커피를 받았다. 

쭉쭉 빨아들였다. 마치 주유소에서 기름 넣는 자동차가 된 기분. 

맛은 그럭저럭 soso. 

 

천상가옥 천장

 

문득 고개를 들어 위를 보니 유리 지붕 아래 차일이 드리워져 있었다. 이 얇은 막 하나가 뭐라고. 바깥 좌석보다 훨씬 시원했다.

 

원래는 실내가 환기도 잘 안 되는 것 같고 공기도 더워 바깥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날이 개이고 해가 구름 사이로 나오자 점점 더워졌다. 슬슬 에어컨이 작동되는데, 그래도 좀 더운 편이었다.

 

남편이 안에서 불러 들어갔는데 웬걸. 훨씬 시원해져 있었다. 동시에 에어컨이 돌아가도 이 얇은 차일 하나로 훨씬 느껴지는 게 달랐다. 신기신기. 

 

 

이곳은 화분이 많아 분위기가 아주 초록초록하다.

겨울에는 어떨지. 옥상에 유리로 가게를 지었는데, 온실처럼 따뜻할지 아니면 유리 한 겹이라 엄청 추울지 모르겠다.

 

 

천상가옥 바깥쪽

 

가게 바깥쪽은 이렇게 생겼다. 바람이 구름을 이리저리 흩어 해가 난다. 그 아래 반짝이는 파라솔. 이 파라솔이 없었으면 분위기 꽤나 삭막했을 듯하다. 소품 하나가 이렇게 분위기를 바꾼다. 

 

 

난간 아래는 요렇게 정원이 꾸며져 있다. 건너편 일층은 브루어리. 

 

성수역 3번 출구로 나와 뱅뱅 돌다 다시 성수역 4번 출구로 들어갔다. 그 사이 동선은 LCDC - 성수연방 - 킨포크 - 포인트 오브 뷰 - 피치스 도원. 사이사이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 문구와 편집샵. 그렇게 오후 내내 걸었는데 채 1만 보가 안 되었다. 많이 걸은줄 알았는데. 

 

 

  • 위치 :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14길 14 3층 (우)04784 (지번 :성수동2가 322-4)
  • 영업 : 매일 11:00 ~ 23:00 (예약불가, 포장가능)
  • 애견동반 가능

 


 

집에 돌아와 색연필로 북북

 

파버카스텔 수채 색연필로 살짝 거칠게 부분 채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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