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 2023. 4. 17. 13:51

노란 루드베키아 - 수채화 연습

노란 루드베키아 - 수채화 연습

 

작년 이맘때쯤. 노란 루드베키아를 연습했다. 

원본은 좀 더 연한 레몬옐로 빛이었는데, 내가 그린 꽃은 보다 햇살 같은 퍼머넌트 옐로 딥 느낌이 강하다.

힘 빼고 가늘게 가늘게... 야리야리한 풀줄기 묘사가 왜 그렇게 어렵던지. 

 

2022. 노란 루드베이카 수채화 연습

 

캔손 수채화지 (300g, A4)에 신한 수채화물감으로 그렸다.

붓은 바바라 80R-S 6호를 사용했다.

 

주로 쓴 색깔은 퍼머넌트 옐로 라이트, 퍼머넌트 옐로 딥, 

샙 그린, 후커스 그린, 울트라마린 딥

반다이크 브라운, 번트시에나, 세피아, 퍼머넌트 로즈

 


 

루드베키아 

 

루드베키아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라고 하나, 우리나라에도 자생하는 풀이다. 키는 30~300센티, 꽃 크기도 5~20센티미터로 편차가 꽤 크다.  처음에는 해바라기처럼 보이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가운데 꽃술 부분이 점점 커지면서 딸기처럼 툭 불거지고 꽃잎은 아래로 축 처진다. 

 

그 모습을 따서 한자로는 원추천인국(圓錐天人菊)이라 표기한다. 모두 알다시피 원추는 우리말로 원뿔을 말한다. 하늘을 바라보는 생김새라 천인이라고 했을까. 영어로는 coneflower라고도 한다고.

 

 

루드베키아 꽃말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라고 한다. 

 

루드베키아 전설

옛날, 북 아메리카에 원주민 처녀와 백인 청년이 사랑에 빠졌다. 청년은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동부로 떠났는데, 도중에 죽임을 당해버렸다. 그것도 모르는 처녀는 청년이 돌아오기만 기다리다 그마저도 죽고 말았다. 그가 죽은 자리에서 루드베키아 꽃이 피어났다. 일편단심 청년만 그리던 모습 그대로. 둥그렇게 하늘을 향한 꽃술 부분이 처녀의 눈망울을 닮았다.

 

 

수채화 그림 외, 모든 루드베키아 사진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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