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션과 구글지도로 여행 계획 세우기

노션으로 여행 계획 세우기

예전엔 엑셀로 표를 만들어 여행 계획표를 짰다. 이번 도쿄 여행을 위해서는 노션으로 여행계획을 세워 봤는데, 정말 편했다. 엑셀을 사용했을 때와는 정말 천지차이. 아래는 노션으로 짠 여행계획표다. 

 

노션과 구글지도로 여행 계획 세우기
노션으로 짠 여행계획표

 

노션에서 2024 도쿄라는 페이지를 하나 만들고, 슬래시'/'를 눌러 메뉴를 불러온 다음 '데이터 베이스> 보드 보기'를 선택한다.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면 보드뿐 아니라 리스트나 표로도 볼 수 있는데, 여행 일정을 세울 때에는 보드로 보는 게 편했다. 보드 보기는 위에서 보듯 펼쳐놓은 카드 위치를 바꿔가며 볼 수 있어 편리하다. 이 카드를 누르면 그 카드 하나가 하나의 페이지가 되기 때문에 그 안에서 또 다른 시간표를 짜거나 자료를 모아놓을 수 있다.

 

아래 화면은 1일 차 다섯 번째 카드인 '아사쿠사 도쿄'를 눌렀을 때 나오는 화면이다. 

첫째 날인 2024년 5월 7일 일정으로, '완료'로 표시한 것은 그 일정을 다 마쳤다는 의미다. 그 아래에는 아사쿠사에서 할 것들을 TO-DO 목록으로 만들어놓고 현장에서 할 때마다 체크해 줬다. 목록 아래에는 해당 장소에서 볼 것, 먹을 것, 감상할 것에 대한 자료를 모아놓았다. 직접 찍은 사진을 올려놓아도 좋을 것 같다.

 

페이지 > 보드 >카드

 

노션의 좋은 점은 서로 다른 기기에서 연동이 된다는 점이다. 넓은 컴퓨터 화면에서 작업했던 것이 스마트폰에서는 아래처럼 보인다.

아이폰에서 본 노션 여행계획

 

구글지도 활용하기

평소엔 카카오지도를 즐겨 사용한다. 여러 지도를 사용해 봤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가장 직관적이고 정확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카카오맵은 해외 데이터가 없어 사용할 수 없다. 해외를 여행할 땐 역시 구글지도다. 구글지도의 힘을 처음 느꼈던 것은 브뤼셀에서였다. 그 복잡한 골목골목을 구글맵을 보며 헤매고 다녔다. 

 

그때는 현장에서만 사용했는데, 이번엔 계획단계에서부터 구글지도를 활용했다. 이번 여행에 갈 곳을 2024 도쿄라는 이름의 저장목록을 만들어 저장했다. 한데 묶어 볼 수 있어 편리하다. 

 

구글지도에 저장한 갈곳 목록

 

하지만 이렇게만 해놓으면 제대로 이용할 수 없다. 저장했던 장소의 링크를 앞서 만들어 두었던 노션에 연결시켜 놓으면 훨씬 편하다. 구글지도는 나중에 저장한 것이 맨 위로, 맨 먼저 저장한 것이 맨 아래에 나온다. 그러다 보니 내가 일부러 순서를 만들어 놓고 역순으로 찾아 저장하지 않는 한 뒤죽박죽이 되어 버린다.  

 

하지만 노션에 저장해둔 일정은 시간 순서다. 거기에 구글맵을 하이퍼링크로 연결시키면 내가 이동하는 순서에 따라 바로바로 찾을 수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팁은 그날 이동할 곳들은 별표로 저장해 두는 방법이다. 그냥 저장하면 모두 위에서 보는 것처럼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하지만 별표로 저장해 두면 노란색으로 표시되어 다른 장소와 확연히 구분된다. 

 

맺는말

 

이렇게 구글지도+노션으로 짜둔 계획은 공유가 가능하다. 같이 여행하는 사람이나 집에 남아있는 식구 누구든지 내가 링크만 제공하면 함께 볼 수 있다. 물론 그분들이 모두 관심이 있어야 쓸모 있는 일이겠지만 말이다. P인 사람은 역시 계획에 별 관심이 없다는 걸 확인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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