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아직 어둑하고 먼 하늘은 벌건 것이 눈이 오는것 같았습니다.
창문을 열어보니 눈보라.
10분 뒤 딸은 등교하는 딸에게 '도착하면 문자보내'했는데, 42분이 되서야 문자가 왔습니다.
"눈이 이미 발목까지 차는데, 계속 와"
에구...
아무리 단단히 챙겨입고 가도 교복에 스타킹, 구둔데 양말은 젖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있다가 다섯시 반은 되야 집에 올텐데 걱정스럽네요.
하지만,
눈동자 같이 보호해주심을 믿습니다. ^^
제 작업실 창문으로 바라본 풍경입니다.
창틀에 눈이 이렇게 쌓였네요.
창틀에 이렇게 눈이 쌓이다니!
마치 동화에 나오는 그림 같아요.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을텐데...
퇴근은 출근길만큼 힘들지 않기만 바랍니다.
오늘 내린 눈만큼 수북한 축복이 여러분들께 쌓이기 바랍니다. ^^
-PS-
학교에서 일찍 보냈답니다.
내일은 오지 말라고 했다네요.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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