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름은 하루일기인데, 매일은커녕 일주일에 한 번 쓰는 것도 어려워진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볼 겸 근황을 몇 자 적어봅니다.
1. 네이버 챌린지 리그 연재 시작
전에 말씀드린 적 있는 '폐기 직전 AI, 우리 집에 왔다!'를 완결하고 네이버 웹소설 챌린지 리그에 연재하기 시작했습니다. 20화에서 끝나는 짧은 글이라 금방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매일 저녁 퇴근시간에 맞춰 6시 반에 새로운 회차가 올라가는데, 현재 6화까지 올라간 상태입니다.
아래는 챗지피티가 그려준 브런치북 표지 이미지 + 등장하는 인공지능 로봇 러프 스케치입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메인이 되는 인공지능은 10살 정도의 소녀 모습을 한 헬퍼 로봇입니다. 사고 트라우마로 걷지 못하게 된 10살 소녀 연우를 돕는 로봇 SARA지만, 그 안에는 AGI에 근접한 ADAM이라는 AI가 탑재되어 있다는 사실!
연구소에만 같혀있던 붙박이 서버 ADAM이 소녀형 이족보행 헬퍼 로봇에 트랜스퍼되어 벌이는 좌충우돌 적응기입니다. 따뜻함과 치유, 음모와 배신, 추격신까지 나름 스피디하고 알차게 전개됩니다. ㅎㅎㅎ

http://novel.naver.com/challenge/list?novelId=1220001
폐기 직전 AI, 우리 집에 왔다!
"2031년, 폐기 직전의 AI가 나의 침묵 속으로 들어왔다." 그날의 사고 이후, 연우의 시간은 멈춰버렸다. 정밀 검사 결과는 '이상 없음'. 하지만 연우는 다시 일어서지 못했다. 트라우마라는 보이지
novel.naver.com
네이버 챌린지 리그의 표지가 영 엉뚱하죠? 내용과 전혀 관계없는 이미지를 넣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것은 관리 차원에서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인지, 네이버가 몇 가지 선택지를 주고 그중에서 고르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도 없이 많은 글리 올라오는데, 이미지로도 눈길을 끌 수 없다니.... ㅜㅜ
2. 플레이브 빵을 먹어보았다
기술의 발달은 놀랍습니다. 플레이브는 버추얼 아이돌인데요, 옛날옛적 영화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 를 기억하시나요? 1988년 영화인데, 과거 유명했던 만화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만화+실사 영화입니다. 2016년에 이 영화는 미국 의회 도서관에 의해 "문화적, 역사적 또는 미학적으로 중요한" 영화로 선정되어 미국 국립영화등록부에 보존되었다고 하는군요.
신기한 것은 플레이브는 공연, 생방송까지 그런 식으로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녹화라면 합성이겠구나 할 텐데, 실시간으로 어떻게 하는지 저는 통 모르겠어요. 제 좁은 식견으로는 상상이 안 되네요. 혹시 아시는 분 있나요? 댓글 남겨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하여튼, 뭔가 관련 굿즈가 나오면 성공한 거 맞죠? 거기다 이렇게 편의점 빵까지 나온다는 건 팬들의 연령대 폭이 상당히 넓다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 옛날 띠부띠부 씰이 연상되는 랜덤 씰이 들어있어요. 비슷한 빵의 시조새라 할 수 있는 국진이빵도 생각납니다. ㅎㅎ
그나저나 중요한 건 제가 먹어 봤다는 거죠. 큰애가 에어프라이기에 구워 줘서 맛봤습니다. 에프로 구워서 그런지 빵이 아니라 구움 과자 같았고, 크림은 정말 달달했습니다. 나이 많은 사람은 이거 먹으면 큰일 나겠다 싶은 달달함. ^^;;; 인터넷 찾아보니 레시피도 여러가지더군요. 도넛 안의 크림과 요구르트를 섞어서 파르페처럼 만들기도 하고...
이 빵 이름은 '밤비의 복숭아크림 도넛'인데, 밤비라는 이름에 맞게 투명창이 사슴 모양입니다. 이 빵에 밤비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플레이브 멤버 분홍 머리 봉구의 별명이 밤비이기 때문이죠. 머리 색에 맞춰 이름을 지었는지, 노란 머리 노아, 은빛머리 은호, 분홍머리 봉구... 이렇습니다. 나머지 두 명 하민과 예준은 까만 머리, 블루블랙 머리인데 그 둘은 머리색과 관련 없는 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
그러다 보니 플레이브 빵도 예준이의 블루베리롤, 노아의 레몬파운드, 은호의 애플패스츄리, 하민이의 멜론크림 쫀득 빵 등 멤버별로 빵이 각각 나왔습니다. 우리 동네 GS앱으로 찾으면 근처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 대개 2,200~2,900원에 팔리고 있더군요. 레몬파운드케이크 맛을 어떻게 구현했는지 궁금하긴 한데....
3. 요즘 읽은 웹소설
웹소설, 많은 분들이 카카오 페이지를 이용하더라과요? 전 웹소설을 처음 접한 것이 리비 북스를 통해서였습니다. 전자책을 읽기 위해 리디 페이퍼를 구입하면서 자연스레 웹소설도 접하게 되었었죠. 하지만 요즘은 네이버 시리즈를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네이버 챌린지 리그에 연재를 시작한 것도 그런 영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근래에 읽은 책들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알래스카 사냥꾼이 백발백중 능력을 얻음
- 미국에서 어촌생활 합니다
- 금손 아빠가 되었다
- 미국 트럭커가 상속 받아 대박 남
- 미국 트럭커가 골동품으로 대박 남
- 공익이 돈 되는 재능을 상속받음
- 미국에서 민간요법 쓰니까 거물들이 몰려와서 대박 재발
- 회귀한 마취과 의사는 모든 것이 쉽다
웹소설의 특징은 내용과는 다르게 제목이 과장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뭔가 능력을 얻고, 대박이 나고, 재벌이 되고.... 그런 것들이 많죠. 또 트렌드라는 게 있어 자주 바뀐다는 점도 있습니다. 회빙환에 로또, 힐링, 요리, 투자, 메디컬... 분야도 다양합니다. 가만 보면 제 취향은 현판에 일상을 다루는 잔잔한 힐링물 쪽인 것 같습니다.
제가 동영상을 잘 못 봐요. 전 텍스트 쪽입니다. 성질이 급해서죠. 아무리 2배속 3배속이라 하더라도 휙휙 뛰어넘지 못하고 주어지는 대로 선형적 감상을 하기엔 제가 참 급한가 봅니다. 그래서 종이책이 더 좋긴 한데, 그건 또 자리를 많이 차지하죠. 게다가 나중에 노안이 와서 글자가 잘 보이지 않으면 무용지물. 전자책은 폰트 크기를 키우면 되니 노인들에게 오히려 좋을 것 같습니다. 세월이 흐르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책들이 많이 없어질 것 같아요. 요즘 가벼운 이북 리더기들도 많이 나오던데, 국내 생산 제품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4. 하루페이퍼 뮤직 채널
https://www.youtube.com/@harupaper_music
Harupaper
Music for work & relaxation. Harupaper Music curates calm piano, ambient, and jazz sounds for focus, reading, and slow days.
www.youtube.com
요즘엔 하루페이퍼 뮤직 유튜브 채널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매일 하루 한 곡을 올리고, 10곡을 채우면 그걸 묶어서 하나의 영상으로 만들어 올리곤 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수요일, 일요일 일주일에 2번씩, 1~3시간짜리 영상을 만들어 올리고 있습니다. 짤막한 영상이 매일 올라오니 자기 유튜브 구독난을 도배한다는 막내의 항의가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저도 매번 썸네일 이미지나 영상 소갯말 등 생각하기 힘든데 잘됐다 하고 긴 영상을 만들어 올리게 되었습니다.
'Sounds for Work & Relaxation'이라는 부제처럼, 주로 생활 브금이 될만한 로파이, 재즈 곡들을 만들어 올리고 있습니다.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을 만들어 모아놓을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죠. 시작한 지 두 달 밖에 안 된지라 앞으로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계속 실험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