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1 어쩌다 새벽 어쩌다 자다 말고 눈이 떠질 때가 있다. 다섯 시간 정도 자고 나면 그렇다. 수면이 부족한 여성은 고혈압 위험이 높아진다는 말에 다섯 시간으로 늘렸다. 일곱 시간을 못 자면 비만 위험이 있다고 해서 일곱 시간으로 늘리려고 하는데, 여의치 않다. 성공하는 날도 있다. 그렇게 자다 깨면 2시, 혹은 3시. 조금 뒤척이다 더 이상 잠이 오지 않는다 싶으면 미련 없이 일어나 마루로 나가 책상에 앉는다. 필사도 하고 책도 읽는다. 가끔 밤에 잠이 오지 않을 때면 요츠바랑이나 마루의 사실 같은 차분한 만화책을 읽는데, 바로 효과가 나타난다. 한 권도 채 읽지 않아 잠이 찾아온다. 오늘은 어쩐지 배가 고파 일어났다. ㅎㅎ 두 종류의 시리얼을 섞어 두유와 함께 먹었다. 이른바 '쓰까먹기'가 시리얼에도 통한다. 그렇게 .. 2020. 7.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