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1 아빠의 후식. 하겐다즈 초콜릿 아이스크림 아빠의 후식. 하겐다즈 초콜릿 아이스크림 아버지 식사량이 많이 줄었다. 아침엔 콩가루를 듬뿍 넣은 우유 한 잔으로 해결하신다. 이제 정말 노인이 되셨구나 싶다. 그런 아빠가 점심 잡수시고 꼭 챙기는 후식이 있다. 바로 하겐다즈 초콜릿 아이스크림. 점심 식사를 시작하면서 꼭 말씀하신다. “얘, 그거 내려놨지?” 냉동실에서 바로 나온 아이스크림은 잘 떠지질 않으니 좀 쉽게 뜨려면 미리 내려놓아야 한다는 체크다. 어떻게 보면 채근일 수 있지만, 이건 딸에 대한 작은 배려다. 가슴이 뭉클. ㅠㅠ 부모는 큰 것부터 작은 것까지 이렇게 노인이 되어서도 챙겨야 하는 걸까. 부모에게 주어진 사명인 것인가. 아침 먹고 산책 나선길. 카페에 앉아 글을 쓰면서 눈물이 흐르니 주책이다. 아줌마가 모자쓰고 앉아서 눈물을 훔치면.. 2021. 6.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