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1 비오는 토요일 오후에 비가 오리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비가 오니 굳이 나갈 필요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따뜻하지 않은 날씨여서 그렇겠지? 아직 뭐 을씨년스럽지는 않은 날이지만 포근함을 더 찾게되긴 하는 것 같다. 급하지 않은 모든 일정은 다른 날로 미루고 모처럼 한가한 오후를 보내기로 했다. 덕분에 낮잠이란 것도 다 자 보고 나쁘지 않은 토요일 오후다. 일하다 보면 평일에 못보는 모든 볼일이 토요일에 몰리게 되는데 그동안 정말 바쁜 주말을 보냈던 터라 이런 휴식은 선물 같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다. [구글검색이미지] 날씨도 그렇고 시간도 그렇고 해서 떠오른 점심 메뉴는 뜨끈한 멸치다시 국물이 시원한 국수장국. 그런데 룸메 A의 뜻하지 않은 결정에 뜬금없이 빵을 먹게 되었다. 롤빵을 해동하고 촉촉 파근한.. 2013. 1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