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디1 놈,놈,놈 휴가의 마지막 날을 아쉬워 하는 두 분을 위해 아침 서둘러 먹고 조조로 놈놈놈을 보다. 세가지 색의 남자들을 보는 재미 쏠쏠했으나, 딸과 입을 모은 한 마디. "송강호 없었음 어쩔뻔 했니?" 아무리 멋지고 간지나는 남자들이 온갖 폼을 다 잰다 해도 무엇하리. 몽골리안의 전형으로 보이는 송강호 아저씨가 없었음 이영화는 말짱 꽝일뻔 했던 것을. 만주를 너무 심각하게 다루지 않은 것도 좋았다. 세상엔 나라 팔아먹은 놈도 있고, 그런 놈들 등쳐먹는 놈들도 있으며, 와중에도 꿋꿋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소시민들도 있다. 물론 독립운동 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런 점에서 이병헌에게 당하던 육곳간 아저씨가 왜 그리 친근하게 느껴지던지. 난 그저 하루하루 꿋꿋이 살아가는 소시민이었던게야. 영화를 보면서 첨 들었던 생각은.. 2008. 8.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