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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흡연구역은? 여러 세대가 거주하는 아파트. 복도도, 엘리베이터 앞도, 놀이터나 휴식공간도 모두 공공구역입니다. 누군가 담배를 피우면 다들 고개를 돌립니다. 인상을 씁니다. 심지어는 들릴정도로 혼잣말을 합니다. "아직도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 있나!" 담배 피우는 사람들 설 자리가 없습니다. 식구들의 성화와 건강때문에 복도로 나와서 피우는 흡연가들. 요새같은 여름철, 집집마다 문을 활짝활짝 열어놓고 사는 계절이면 난리가 납니다. 환기시키려고 열어놓은 창으로 온갖 유해물질들이 구질구질한 냄새와 더불어 날아들어오니 좋을 사람은 없겠지요. 날이 더우니 창문을 닫고 살 수도 없는 일이구요. 출근길(혹은 등교길?) 집을 나서면서 불을 붙입니다. 엘리베이터 까지 가는 동안 몇 모금은 빨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복도 쪽 창문은 열려.. 2008. 8. 23.
화장지, 두루마리 휴지의 형광물질함유여부 실험 화장지, 두루마리휴지 요오드용액 반응 실험 전에 해두었던 잡지스크랩을 보니, ‘화장지, 냅킨이 위험하다고?’ 라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형광증백제, 형광표백제는 제품을 하얗게 만들어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 쓰는데, 섬유, 합성수지, 종이등에 첨가되며, 종류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약품들이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 자극성 피부염등을 일으키거나 습진, 아토피 피부염, 기저귀 발진 등을 악화시킬 수 있고, 형광물질에 오염된 식품을 먹으면 장염, 소화기 장애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집에서 형광물질 유무를 테스트하는 간단한 실험 방법도 소개되어 있었기에 저도 얼른 실험해 보았습니다. 사실 요오드 반응 실험은 형광증백제를 발견하기 위한 실험은 아닙니다. 요오드는 녹말에 반응하지 형광물질에 반응하는 .. 2008. 8. 23.
링크네이트 뮤직클릭 위젯 링크네이트 뮤직클릭 위젯. 어제 달았다가 오늘 뺐습니다. BGM까지는 바라지도 않았지만 적어도 미리듣기라도 될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더군요. 개발이 덜 된 것인지, 아님 내가 설치를 잘 못한 것인지 참 의문입니다. 스킨 하나, 효과 하나에도 모두 돈 내고 사야하는 싸이가 싫어 네이버로, 이글루로, 또 다시 이곳으로 왔건만 어째서 네이트의 뮤직클릭 위젯을 달았는지 지금 생각해도 모르겠습니다. 허허. 2008. 8. 19.
일러스트 연습 / 바구니속의 왕국 中 '바구니속의 왕국' 중에서. /수채 2008. 8. 19.
은으로 만든 오리 은으로 만든 오리 거실 피아노 위에 새 식구가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바로 새로 도전하여 만든 오리씨! 순은을 망치로 두들겨 터치를 준 다음 실톱으로 잘라 오리 몸체를 만들었습니다. 발과 부리는 황동이구요, 반짝이는 눈은 적동 리벳이에요. 마무리는 부드러운 수세미에 돌가루를 뭍혀 문지르고, 가장자리만 광쇠질 했습니다. 몸집에 비해 너무나 커보이는 알(?)을 낳은 오리아줌마를 노리는 야옹군! 2008. 8. 19.
이케아 스위벨 의자 이케아에서 구입한 회전의자. 가격은 33,600원. 색상은 green으로 표시되어있지만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연두에 노랑을 섞은 색이다. 이것말고 흰색도 있다. 높이조절도 가능한데, 앉는 분분을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높아지고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면 낮아진다. 등받이 높이는 39센티정도로 등의 중간쯤 온다. 먼저 쓰던 의자가 거의 어깨에 닿았기 때문에 처음 이 의자로 바꿨을 땐 자칫 뒤로 넘어갈 것만 같았다. 하지만 감촉도 차갑고 높이가 낮아 푹신하고 높은 의자보다 훨씬 시원하기에 지금은 이 의자를 훨씬 즐겨사용한다. 조립도 편하고, 색감, 감촉, 디자인등 뭐 하나 빠질게 없어보이는데도 그동안 더워지기까지 천덕꾸러기 취급했었던 데는 한 가지 이유가 있었으니 바로 의자 다리와 바퀴부분. 다섯개로 갈라지는 의자 .. 2008. 8. 17.
뮤지컬 시카고, 국립극장 2008. 8. 12. 화. 저녁 8시. 뮤지컬 시카고 관람하다. 벨마 최정원, 록시 옥주현, 빌리 남경주 최정원의 음색이 약간 갈라지는 듯 한것 같아 살짝 걱정스러움. 최정원이 오래도록 활동했으면 좋겠다. 오래간만에 신랑과 함께 한 즐거운 시간이었다. 하지만, 의상 노출이나 안무도 그렇지만 내용 자체도 왜 중학생부터 관람할 수 있게 했는지 그것은 의문. 고등학생부터라면 몰라도 중학생부터는 좀 아닌듯 싶다. 국립극장 꼭대기에 원래부터 해오름극장이라고 저렇게 크게 붙어있었던가? 어릴적 이곳 계단 아래서 저 위 극장을 바라볼 때면 지금 세종문화회관보다 6배는 더 커 보였다. 악기의 조율소리는 언제나 나를 흥분시키곤 했었다. 1973년, 국립극장이 여기 오기 전에는 명동에 있었는데, 그때도 멋졌다. 청소년 전.. 2008. 8. 13.
놈,놈,놈 휴가의 마지막 날을 아쉬워 하는 두 분을 위해 아침 서둘러 먹고 조조로 놈놈놈을 보다. 세가지 색의 남자들을 보는 재미 쏠쏠했으나, 딸과 입을 모은 한 마디. "송강호 없었음 어쩔뻔 했니?" 아무리 멋지고 간지나는 남자들이 온갖 폼을 다 잰다 해도 무엇하리. 몽골리안의 전형으로 보이는 송강호 아저씨가 없었음 이영화는 말짱 꽝일뻔 했던 것을. 만주를 너무 심각하게 다루지 않은 것도 좋았다. 세상엔 나라 팔아먹은 놈도 있고, 그런 놈들 등쳐먹는 놈들도 있으며, 와중에도 꿋꿋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소시민들도 있다. 물론 독립운동 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런 점에서 이병헌에게 당하던 육곳간 아저씨가 왜 그리 친근하게 느껴지던지. 난 그저 하루하루 꿋꿋이 살아가는 소시민이었던게야. 영화를 보면서 첨 들었던 생각은.. 2008.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