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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your life, Love your dream Love your life, Love your dream. 언젠가부터 여의도를 오고가는 길이면 멀리 대한생명 건물에 써있는 슬로건이지만, 오늘따라 특히 눈에 들었던 것은 무엇 때문이었을까? 내 삶을 사랑하고, 내 꿈을 사랑하지 않는 이가 있으랴만, 기실 속을 살펴보면 그런가 싶다. 내 안을 들여다보더라도 입으로는 사랑한다 하면서도 실천적인 면에 있어서는 자신있게 말하지 못할 부분이 꽤 있기에. 사랑은 온 맘 다해, 온 힘 다해, 그리고 목숨을 다해 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사랑한다"는 말은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기에 부끄럽다. 나는 나를 온 맘 다해, 온 힘 다해, 목숨을 바쳐 사랑했는가. 사람에겐 돌아보아 부끄러운 구석이 누구나 있다. 그것이 과거일 수도 있고 현재 내가 갖고있는 꿈일 수도 있.. 2008. 11. 17.
가을이 오면... 저는 플라타나스 잎이 물들 때 진정한 가을을 느끼곤 합니다. 코가 싸-해지도록 바뀐 아침 공기 사이로 어디선가 낙엽태우는 냄새가 느껴지면 더불어 내 맘은 대학교 4학년말로 눈 깝짝할 새 날아가버립니다. 가장 안타깝던 시기가운데 하나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다음, 또 다음 만을 지향하며 살아왔던 제가 이제 다음은 없고 뭔가 이제 이걸로 학창시절은 다시 오지 않는다는 생각에 손가락 사이로 흘러버리는 시간들을 놓칠세라 순간을 아쉬워하며 지냈었습니다. 비록 세월이 흐른 지금 그 때 공부했던 내용은 하나하나 생각나지 않더라도, 아침 첫 강의를 기다리며 본관 강의실에서 국기게양대를 마주하고 시린 손을 녹이며 친구들과 나누던 커피 한 잔의 온기와 그 때 함께 맡았던 낙엽태우는 냄새, 함께 나누었던 단.. 2008. 10. 16.
왕게 하늘공원에서 나와 간 곳은 이대 사회복지관 맞은편의 '상암대게**'. 가격은 1kg에 무려 48,000. 2.6kg 짜리 찜을 주문했습니다. 이것저것 곁들이로 나오는 것들을 먹고, 또 메인 디쉬인 요 킹크랩까지 1,2점씩 뜯을 때에야 겨우 사진을 찍어보자는 생각이 났습니다. 이미 상당량의 게가 자취를 감춘 뒤였지만, 보통 다 먹어치운 다음에야 생각나는 것에 비하면 참 빠른 타이밍이라 얼른 한 컷. 조 껍데기에 볶아주는 밥도 제법 맛있었습니다. 맛은 있었지만, 오늘 가격은 좀 비쌌고, 느닷없는 10% 부가세는 미처 생각지 못했기에 좀 씁쓸했습니다. (그런 것은 미리 고지해 주세요!!) 2008. 10. 12.
가을하늘 2008. 10. 12. 오후 2시경. 눈이 부시다 못해 아플 정도로 강한 햇살. 하늘은 진정 '하.늘.색'이었습니다. 폰카로 찍어 아무런 보정 없이 그냥 올려도 진정한 하늘색. 그라데이션까지 표현됩니다. 구름떼 같던 인파를 살짝살짝 피해 찍었는데도 어김없이 나오는 사람들의 물결. 아마도 하늘 공원 억새들, 오늘 사람구경은 실컷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2008. 10. 12.
예방주사 큰 병을 앓지 않거나 가볍게 앓기 위해 병균을 일부러 우리 몸에 집어 넣는다. 그것이 예방주사다. 세계경제에 찬 바람이 불기시작하고있다. 다른 나라들이 호경기를 누릴 때 우린 호된 된서리를 맞았다. 이제까지의 아픈 경험들이 백신의 역할을 했으면 한다. 살짜쿵 앓고 지나가 크게 아프지 않은 것처럼, 힘들었던 우리가 이제 떨치고 일어나 큰 어려움 겪지 않고 오히려 우뚝 서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위기가 기회이며, 이제까지 우리가 살아온 것 자체가 기적이다. 그렇게 볼 때 감사하지 않을 일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어렵다 어렵다 할 때 비전을 제시하고 뚫고 나가도록 격려하고 방향제시 하는 자가 바로 지도자다. 이 땅의 지도자들이 참다운 지도자 역할을 감당하기 바란다. 2008. 10. 8.
찌라시 오늘 아침 신문에 보니 '찌라시와의 전쟁'이란 꼭지가 실렸다. 처음엔 신문 사이에 끼어들어오는 광고전단으로 알았다. 읽다보니 증권가에 떠도는 루머성 잡설을 모아 만든 쪽지성 정보묶음을 말하는 것이었다. 정보에 목마른 증권맨들이 모아엮은 것으로 갱지-메일-메신저의 진화 단계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최진실씨와 관련된 루머에 증권사 직원이 등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개중엔 꽤 쓸만한 정보도 있다는데, 한편으론 이렇게 사람잡는 정보도 있다. 세 치 혀는 막강 파워를 지닌다.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독설이나 칭찬, 축복과 저주가 모두 한 곳에서 나온다. 내 입을 어떻게 간수할 것인가. 2008. 10. 8.
기사의 선정성 '선정적이다'라는 말은 정욕을 자극하여 일으킨다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요즘 뉴스나 신문을 보면 정욕을 자극하지 않더라도 인간의 다른 면을 자극하는 그런 자극적인 보도에는 충분히 '선정적'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고 현장의 피얼룩, 처참한 잔해, 피해자와 가족의 울부짖음... 취재가 경쟁을 넘어선 전쟁이란 것까지는 이해합니다만, 이제 좀 자제해줬으면 합니다. 범행방법이나 상황, 도구, 현장 등을 여과없이 너무나 자세히 내보내는 것은 도리가 아닌듯 합니다. 텔레비젼 공중파 뉴스의 방영시간은 주로 8,9시. 온 가족이 함께 밥을 먹거나 모여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뉴스 내용이나 제목을 보면 도저히 아이들과는 함께 보기 어려운 것들도 많습니다. 이러다가는 뉴스도 19금, 15금, 12금,.. 2008. 10. 6.
오늘의 신문 스크랩 1. 우울증 조기검진 시스템 확대 현재 초,중,고생 10만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진을 시범실시 중인데요, 그 대상을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항목에 포함시키는 등 확대 실시한다고 합니다. 2. 실런트+불소코팅 ==> 오히려 방어막을 약화시킨다 아이들 충치를 막기 위해 어금니의 요철면을 메꿔주는 실런트와 세균침투를 막는 불소코팅. 이 두 가지를 함께 시술하면 오히려 좋지 않다는군요. 3. 온천대축제 10일(토)개막 ♨ 속초를 중심으로 전국 290여곳에서 일주일간 벌어집니다. 유명 온천업소들은 관광객 등에게 이용료의 10~50%를 할인해준다네요. 4. '3.8 ℓ 하우스' 를 아시나요? 국내 최초로 실 거주를 목적으로 지어진 3ℓ 하우스 범주의 주택으로 한 해 필요한 난방용 연료가 3.8 ℓ에 불과하다는 뜻에서.. 2008.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