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이야기/걷기 & 여행
개웅산 + KEPCO와 함께 하는 사랑의 챌린지
개웅산은 천왕동, 오류동, 개봉동 으로 둘러싸인 야트막한 산이다. 산 입구에 마련된 지은지 얼마안된 화장실을 지나면 왼쪽으로는 배드민턴장, 오른쪽으로는 산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그리고 다시 나오는 갈래길. 왼쪽으로 가든 오른쪽으로 가든 정상으로 가기는 마찬가지다. 180미터 남짓한 정상에 올라서면 앞서 말한 세 개 동 외에 광명시까지 한 눈에 담긴다. 높지 않아도 사방이 툭 터진 느낌이 특이하다. 정자에 올랐다. 땀이 식으니 한기가 든다. 바람이 제법 세다. 내려오는 길에 만난 단풍나무. 핏빛처럼 강렬하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도 수월하다. 나름 계곡도 있고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다. 지자체에서 신경 쓴 구석도 눈에 띈다. 소재는 알 수 없지만 천연재료로 보이는 멍석같은 매트가 길을 따라 쭉 깔려있어 ..
2012. 11. 11.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