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이야기/걷기 & 여행
이대-봉원사-안산-이대 걷기
올여름은 지독히도 더웠다. 운동은커녕 일상생활도 손 하나 까딱하기 싫어지는 날들이 계속되니 아침에 하는 새천년 체조며 밤에 마실 삼아 걷는 일들은 모두 포기.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 불어주는 오늘에서야 겨우 바깥에 걸으러 나갈 마음이 생겨났다. 이대-봉원사-안산-이대 걷기 이대 후문에서 사범대, 금란고등학교를 지나 봉원사 앞으로 이어지는 길. 봄,여름이면 이렇게 신선한 푸르름으로, 가을에는 눈부신 황금빛 은행잎으로, 겨울이면 은빛 눈으로 단장되어 사시사철 즐겁게 걸을 수 있다. 봉원사 앞길로 올라가다 보면 길 왼쪽으로 나오는 숲 속 랜드 불가마 찜질방. 주차장으로 들어가 다시 왼쪽 길로 들어서면 나오는 산길. 가파른 경사도 없는 호젓한 산길을 걷다보면 시원한 바람에 촉촉이 젖은 땀도 어느새 마르는 느낌..
2013. 8. 31.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