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만든 종이인형. 옷 갈아입히며 노는 종이인형이 아니라, 인형극처럼 손에 들고 놀 수 있는 인형이다. 요즘 한창 아이들에게 인기라는 닌자고 캐릭터. 어떤 캐릭터든지 상관없다. 오려내서 음료 스틱에 테이프로 붙여주면 끝. 다양한 아이들을 만들어 여럿이 가지고 놀면 더욱 재미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부속물이나 축소판이 아니라 독립적인 인격체입니다. 젖먹이 아이들에게도 나름의 생각이 있으며 논리가 있습니다. 작은 도토리에 커다란 떡갈나무가 담긴 기적보다 더 큰 기적이 우리 아이들에게 있습니다. 그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우리가 무심코 뭉개고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될 때가 있습니다. 여린 떡잎을 짓밟아 상처내고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이들을 아이들답게 키우고 싶습니다.
지인의 부탁으로 그린 작품입니다. 그림 컨셉은 '우유가 나에게 손짓하는 그림'으로 그림을 받을 어린이가 주문한 내용입니다. 그림을 받게 될 어린 친구가 좋아했으면 좋겠습니다. ^^ 그림을 보내기 위해 액자를 맞추고 포장했습니다. 시집보낼 때 이런 기분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