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숲에는 희한하게도 별모양 꽃이 많다. 계속된 가뭄으로 바싹 말라 떨어진 잎들이 계절에 맞지 않게 수북하다. 이제 곧 장마가 올테니 다행이다. 산에서 계곡 물소리 들어본지 얼마나 오래됐는지.
산길을 걷다 코뿔소를 만났다. ㅎㅎ 가까이 가보니 콘크리트 덩어리에 철근이 박힌 것. 여기 이런 것이 왜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잠시 유쾌.
이것 역시 별모양 꽃. 소박하면서도 자잘한 들꽃이 아름답다.
내일모레면 이제 7월. 이렇게 일년의 반이 또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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