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레몬트리 300 모카 드립커피


카페 레몬트리 300 모카 드립커피

어제가 입추, 거짓말 같이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분다. 하지만 실내 온도계는 여전히 31도. 그동안 얼마나 더웠으면 이 온도가 시원하다고 느껴지는 걸까. ㅎ

습도가 높아 더 나른하다. 이런 날 잠깐 들러 차가운 커피 한 잔 전해주는 분이 계셔 얼마나 감사한지!

한 모금 땡기니(어, 적고보니 표현이 좀 이상하긴 하다) 찐하다. 드립커피라고 써있어서 연하려니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그런데 커피 맛만 진한게 아니라 뭐랄까.. 우유맛도 진하다.

두모금째에는 약간 탑탑하니 초콜렛 맛이 나는 것 같았다. 응? 하며 몸을 일으켜보니 맨 아래에 ‘코코아파우더 0.2%함유’ 라고 써있다. 0.2%를 판별해내다니. 내가 절대미각이었나...



뒷면을 보니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원두와 브라질 아라비카 원두를 블렌딩 해서 만들었단다.
그 다음은 1등급 우유를 사용했다고 적혀있다. 1등급우유? 레몬트리가 어디서 나온 브랜드인데 1등급 원유를 쓰는거지? 하고 자세히 살피니 서울F&B란다. 서울우유 출신인 것일까?

고마운 분이 선물처럼 주고간 것이라 가격은 알 수 없지만, 다음에 사먹을 기회가 되면 300모카 이 커피를 마셔야겠다. 그런데, 아메리카노는 없으려나?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