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은 형광펜 - 스테들러 텍스트서퍼 클래식
굵은 형광펜 - 스테들러 텍스트서퍼 클래식
내 글씨가 남들보다 큰 편인지 줄을 치려면 늘 형광펜을 두 번 그어야 한다. 그런 불편함을 알았는지 남편이 스테들러 텍스트서퍼 클래식 형광펜을 선물했다. Textsurfer라니. 듣고보니 형광펜에 잘 어울리는 그럴듯한 이름이다.
아래는 새로 선물받은 스테들러 형광펜과 전에 쓰던 다이소 마일드 라이너 형광펜의 촉을 비교한 사진이다. 보라색이 스테들러 텍스트서퍼 클래식으로 폭이 5mm이고, 아래 하늘색은 다이소 형광펜으로 3mm다.
스테들러는 폭이 5mm
마일드라이너는 폭이 3mm
표면에 'INK-JET SAFE' 라고 적혀있어서 혹시 펜으로 쓴 글씨도 번지지 않을까 하고 실험해 봤다. 하지만 역시나 스테들러 파인 라이너 잉크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잉크젯 프리라는 말은 잉크젯 프린터 잉크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인가 보다.
그렇다면 폭이 넓다는 것 빼고는 그렇게 큰 장점은 없는걸?
아래 사진에서 보다시피 다섯개 한 묶음에 1,500원에 파는 다이소 밀키 마일드라이너도 팩스나 사무기기 잉크쯤은 문제 없는데. 가성비를 중시하는 내게는.... 아뭏든, 선물 고맙습니다. ^^
가운데 핑크색 형광펜은 1998년에 빨간펜 학습지 회사에서 받은 것인데, 아직까지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말 놀랍지 않은가?
숱한 아이들이 명멸하는 동안 이 아이는 내 필통에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무려 23년을 사용해도 잉크가 마르지 않는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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