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의 끝은 무엇인가.
집을 나와 밖에서 먹으면,
식사의 끝은 후식이된다.
집에서 밥을 먹으면,
대개의 경우 식사의 끝은 설거지다.
가끔 나와 먹는 것은 조리와 정리로부터의 해방이다.
또 하나 간과할 수 없는 것은 계획이다.
아침 먹고나면 점심은 뭘 먹을지 걱정,
점심 먹고나면 저녁은 뭐 해먹을까 걱정,
저녁 먹고나면 다음날은 또 뭘 먹나 걱정이다.
많은 주부 우울증의 원인이 이 식사에 대한 염려에서도 온다는 말을 들었다.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먹을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쓸데 없는 걱정은 치워버리자. 가끔 일상에서 벗어나기도 해보자. 신혼때 했던 것처럼 식단도 한 번 짜볼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