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미술 / / 2020. 6. 3. 22:07

옵 아트 - 평면구성

옵 아트 -평면구성

 

옵 아트 - 평면구성

 

1. 옵 아트란?

 

옵티컬 아트 Optical Art를 짧게 줄여 옵 아트라고 합니다. 그대로 번역하면 시각적 미술이란 뜻이 되지요. '기하학적 형태와 미묘한 색채 관계, 원근법 등을 이용하여 사람의 눈에 착시를 일으켜 환상을 보이게 하는 과학적 예술 종류로 구성주의적 추상'이라고 정의하기도 합니다. 

 

보통 예술이라고 하면 어떤 '생각'을 표현했느냐에 중점을 두기 마련인데, 이런 옵 아트에서는 내면, 심상보다는 그 이름처럼 '보이는 것'의 비중이 더 크다고 하겠습니다. 

 

2. 평면구성

 

이번 작업은 이런 옵 아트에 착안한 평면구성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밝고 연하게 시작해서 점점 진하고 어둡게 표현합니다. 가운데를 물감을 칠하지 않고 하얗게 비워 가장 밝은 하이라이트 부분을 표현하도록 합니다. 

 

반대로, 가장 자리 부분을 먼저 시작한 다음, 가운데로 갈수록 점점 연하게 하여 가운데 부분은 마침내 하얗게 하는 방법으로도 할 수 있겠습니다. 

 

가운데는 칠하지 않고 남겨둡니다

 

 

평면구성 채색 과정

 

이런 식으로 색칠해 나갑니다. 가운데가 불룩 튀어나와 보이고 반대로 가장자리는 쑥 들어가 보입니다. 

 

물론 반대로 가운데가 우묵하게 들어가 보이게 할 수도 있습니다. 가운데를 어둡게 하고 양쪽 가장자리로 갈수록 점점 밝게 하면 됩니다. 지금은 도안을 검정 펜으로 그린 상태라 가장자리를 어둡게 하는 편이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가장자리를 밝게 하려면 도안을 검은색으로 그리는 대신 하얗게 비워두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도안을 연필로 그리되, 1,2 밀리미터 정도 띄워주면 됩니다. 

 

하지만 그런 방법은 어린이나 초보자의 경우 상당히 어렵습니다. 따라서 대개 이렇게 검정 펜으로 그리고 가운데를 밝게 하도록 지도합니다. 

 

3. 배색

 

아이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이 '무슨 색 무슨 색을 해야 하나요' 하는 문제입니다. 아래 사진은 색상환입니다. 20가지 색깔을 둥글게 배치해 놓은 표입니다. 옆에 있는 색은 비슷하고 반대편에 마주보고 있는 색은 아주 다릅니다. 이렇게 반대되는 색을 보색이라고 합니다. 

 

색을 배치할 때, 가까운데 있는 색끼리 하면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멋이 있습니다. 먼데 있는 반대 색끼리 함께 묶어놓으면 강렬하고 화려한 느낌이 듭니다. 

 

20색상환

 

이번 작업은 20가지 색을 사용했습니다. 색을 섞지 않고 물 조절 만으로도 이런 멋진 작품이 가능합니다. 도안을 다르게 하면 또 다른 느낌을 주는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옵 아트는 시각적 자극이 크고 신기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아이들도 어려운 줄 모르고 집중해서 재미있게 작업하더군요. 다음에는 또 다른 옵 아트 활동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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