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세유 갤러리 안재옥 정이 있는 풍경 전

콩세유 갤러리 안재옥 정이 있는 풍경 전

지난 주말엔 오랜만에 인사동 나들이를 했다. 콩세유 갤러리에서 하는 '정이 있는 풍경'전을 보기 위해서였다. 갑자기 내리는 비 때문에 근처 편의점에서 우산을 사야 했다. 

콩세유 갤러리는 마루 아트센터 2층에 있었다. 빗길에 미끄러지지 말라는 배려인지, 계단에는 붉은색 깔개가 깔려있었다. 마치 영화제의 레드카펫 같아 올라가면서 사진 찍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계단을 올라가면 보이는 콩세유 갤러리. 모든 벽이 유리라 갤러리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날이 어둑어둑해서 그런지 다른 때 보다 더 돋보이는 느낌이었다. 

 

맨 처음에 본 그림이다. ㅎ. 참새가 어쩜 이렇게 귀엽게 묘사되었지? 

 

이번 그림 주제는 꽃과 참새인 것 같았다. 화랑 가득 화사한 꽃들과 귀여운 참새가 관람객을 반겼다. 

 

이 그림은 이 전시에서 가장 큰 작품이었는데, 자세히 보면 두 장의 그림을 나란히 붙여 놓은 것임을 알 수 있다. 

 

멀리서도 좋았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니 더욱 좋았다. 분채는 정말 속에서 부터 배어나는 색을 잘 표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계속 색을 더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꽃잎 하나하나가 마치 바탕에서부터 입체로 떠오르는 것처럼 보였다.

멀리서 찍으면 잘 보이지 않아 작품에 바짝 다가가 찍어 보았다. 전체 그림 대신 그림의 일부인 꽃만 클로즈업해보았다. 하지만 핸드폰에 달린 카메라로는 잘 담겨지지 않는 것 같다. 게다가 조명 때문에 모자 쓴 내 모습이 그림자 져 보여 안타깝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