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 / 2021. 7. 24. 12:56

이스라엘 먹는 백신 - 오라백스

이스라엘 먹는 백신 - 오라백스

어제저녁. 이스라엘이 세계 최초로 먹는 백신을 개발해 사람에 대한 임상 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이미 3월에 동물실험을 통해 코로나 19에 대한 면역 형성이 확인 됐다니, 곧 반가운 소식이 들리지 않을까. 한번 먹기만 하면 코로나를 막는다는 이 경구용 백신의 이름은 오라백스다. 

 

알약이니 편하다

알약 하나로 코로나를 막다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알약이라면 액체로 된 주사액 보다 보관이나 운반이 훨씬 편리할 것으로 생각된다. 먹기만 하면 되니, 주사기는 물론이고 냉장시설도 필요 없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상대적으로 저개발 된 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그 혜택이 더 많이 돌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기존 백신보다 강력하다

먹는 알약이니 백신으로서 기능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그렇지 않다고 한다.  나다브 키드론 오라메드 CEO에 따르면,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백신은 스파이크 단백질만 표적으로 삼지만, 이 백신은 코로나19의 3가지 구조 단백질을 공격해서 변이에 대한 저항력이 훨씬 크다고 한다. 즉 '바이러스가 첫 번째 줄을 통과해도 두 번째, 세 번째 줄이 있는 셈'이라는 것이다. 

 

23일 기사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 화이자 백신의 코로나 19 예방 효능은 39%로 떨어졌다고 하니, 바이러스 변이가 얼마나 계속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오라백스의 가치가 더 돋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위 사진은 오라백스와 관련 없습니다@flickr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나

그렇다면, 한 알만 먹으면 된다는 경구용 백신 오라백스는 현지 어디까지 진행된 상태일까. 이스라엘 제약사 오라메드의 자회사 오라백스는 텔아비브에 있는 소라스키 의료센터에서 임상시험 준비중이며, 보건당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최종 3상까지 마치면 신흥국에서 먼저 긴급 사용 승인을 모색하고 FDA 허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이미 임상에 사용할 수천개를 유럽에서 제조한 상태라니 생각보다 진척이 빠를 것 같다. 

 

그동안 많은 백신들이 나와 코로나 19를 막는데 기여해 왔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나오는 오라백스는 물론 앞으로 나올 많은 백신들이 부작용 없고 보다 안전한 백신이길 바라본다. 아울러 백신뿐 아니라 치료제도 많이 나왔으면 한다. 무기는 많을수록 좋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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