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손으로 그린 카네이션
어버이날이다. 아이들과 함께 여러 가지 모습의 카네이션을 그렸다.
볼펜으로 그리고 수채물감으로 색칠한 아이도 있었고 크레파스를 박박 문질러 그린 아이도 있었다. 그린 방법도, 모양도 다 다르지만 엄마 아빠를 생각하며 그린 것은 한 가지였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일주일이 되었다. 첫 수업. 그동안 아무렇지도 않고 여상이 보냈는데 아이들에게 “우리 엄마가 돌아가셨어”라고 말하는 순간, 이상하게도 목이 메었다. 연휴와 겹쳐 일주일간 쉬었다. 쉬다 하는 첫 번째 수업이 '어버이날 카네이션 그리기'라니 공교롭다. (2017. 5.. 8. 에 썼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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