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룩주룩 비 오는 날 입체 카드 만들기
장마에 태풍까지 껴들어 연일 비 소식이다. 어제 아침은 어찌나 비가 쏟아지던지 우산은 쓰나 마나 온몸이 다 젖었다. 홀딱 다 젖다 보니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통쾌하기까지 했다.
어릴 땐 웅덩이에서 일부러 발을 굴러 물 튀기게 하기도 하고 바람불면 차라리 우산 접고 두 팔 벌려 온몸으로 비를 맞이하기도 했는데. 한동안 그런 신나는 기분을 잊고 지냈다. 잊기만 했을까. 조금 젖어도 질색을 했었지.
오늘은 어린시절 비 내리면 신나던 그때 기분을 되살려 아이들과 함께 입체 카드를 만들어 봤다. 일명 주룩주룩 비 오는 날 입체 카드 만들기.
이 역시 요즘 연재하는 8절 스케치북 한 장으로 하는 만들기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준비물
1.8절스케치북 1/2 장
2.색종이 2 장
3.색칠도구
4.풀, 가위
만들기
1.스케치북 1/2장을 다시 반으로 접었다 편다.
2.종이 안쪽에 비 오는 날 풍경을 그린다.
-가운데 접은 선에 맞춰 우산 기둥을 그려 넣는다.
-사람은 한 사람이건 두 명이건 상관없지만, 손으로 우산을 잡을 수 있는 위치에 그려야 한다.
3.그림을 색칠한다. 주룩주룩 내리는 비도 표현해 준다.
4.색종이 두 장을 계단접기한 다음 반으로 접는다.
5.(4)의 색종이끼리 풀로 붙인 다음, 양쪽에 풀칠해 그림에 붙인다. 색종이 접은 쪽이 그림 가운데 접은 선에 오도록 유의한다.
6.그림을 접어 풀칠해 붙인 색종이가 잘 붙도록 꾹꾹 눌렀다 편다. 이런 모습이 된다.
7.카드를 세워보면 이런 모습이 된다.
8.원한다면 바깥면도 꾸며주면 더 좋다.
이 글은 2018년 7월 2일 다른 사이트에 올렸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