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베리어 365 크림. 시간이 흘러 겨울이 되었다. 춥고 건조하다. 히터 바람은 호흡기는 물론이고 노출된 피부도 메마르게 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피부도 건조하고 민감해진다. 외부환경에 맞서 싸워주는 장벽이 자꾸 무너지기 때문일까.
아토베리어 365? 이름 잘 지었네
초고보습 크림을 찾던 중 이름부터 혹해지는 크림을 만났다. 아토베리어 365 크림. ‘아토-‘라는 이름은 아토피 피부나 아기 피부에 적합한 저자극 느낌을 준다. 베리어라니, 피부 장벽을 재건해 줄 것 같지 않은가. 거기 365가 들어가니 또 어쩐지 매일 사용해도 무방하다, 팍팍 쓰라고 권장하는 느낌이다. 이름 잘 지었다. ㅎㅎ
후기 및 성분
쿠팡 후기를 찾아보았다. 요즘은 쿠팡 체험단이라는 것이 있어 좀 퇴색된 느낌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쿠팡 후기가 다른 곳보다 적나라하고 솔직하다. 좋다, 나쁘다가 확실해서 좋다. 그런데 보습이 아주 만족스럽다. 피부과에서 추천했다, 성분이 좋다며 83%가 별 5개 만점, 11%가 별 4개를 줬다. 이만하면 괜찮을 것 같다.
그래도 혹시 몰라 화해에 들어가서 성분을 확인해 보았다. 전성분중 20가지 주의성분이나 알레르기 주의성분이 하나도 없었다. 그리고 전체 39개 성분 가운데 10개 성분이 피부 보습, 9개는 피부 보호, 4개는 수분 증발 차단, 나머지 1개는 각질 제거를 위한 것이었다. 정말 작정하고 보습을 위해 만들었구나 싶었다.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365 크림
그런데 AESTURA 에스트라? 이름이 어딘지 익숙하다. 큰애한테 물어보니 우리가 쓰고 있는 시카 크림이 나오는 브랜드라고 한다. 어쩐지… 그렇게 쓰면서도 회사 이름도 안 봤다. 내가 산 게 아니고 사다 놓고 같이 쓰자고 하니 어련히 잘 알아서 샀을까 하고 믿고 썼다. 그러면서 사지 말고 잠깐 기다리라고 하더니, 깜짝 선물을 했다. 아무 날도 아닌데 가끔 받는 이런 선물, 진짜 고맙고 좋다.
배송받은 크림을 열어보니, For Strengthening Skin Barrier & Moisturizer라고 쓰여있다. 피부장벽 강화 & 보습제라는 말이겠지. 상자 옆구리에는 코스비전에서 만들고 아모레 퍼시픽에서 판매한다, 피부과 테스트, 알러지 테스트 완료, 민감성 패널테스트 실시라고 적혀있다. 유통기한은 2025년 1월 4일까지.
튜브에 들어있는 아토베리어 365 크림을 짜 보았다. 손가락으로 펴보면 아래 사진에서처럼 알갱이가 보인다. 언뜻 스크럽 제품처럼 보이지만, 그런 거친 알갱이는 아니다. 별 느낌 없이 바르면서 그냥 녹아버린다. 에스트라에 가서 찾아보니, 세라마이드와 콜레스테롤, 지방산을 피부 속 지질 성분 구조와 유사하게 만든 것으로, 더마온(Dema ON)이라는 캡슐이란다.
현재,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ㅎㅎ
그동안 이것저것 많은 크림을 사용해봤다. 하지만 보습에 있어 이것만큼 만족스러운 것은 없었던 것 같다. 보통 아침에 바르고 외출하고 돌아와 씻고 나서 바르고, 자기 전에 세수하고 다시 바른다. 외출하는 날은 하루 3번, 집에만 있는 날은 하루 2번 바르는 셈이다. 그런데 촉촉한 느낌이 오래간다. 중간중간 만져 확인해 봐도 계속 촉촉한 느낌이 있어 신기하다.
혹시 궁금한 분들을 위한 좌표 :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 기준 80ml에 31,000원이다. 올리브영에서도 같은 가격. 쿠팡에서는 24,330원에 무료배송이다. 아토베리어 365크림 플러스 버전은 29,030원이다(로켓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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