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완 챌린지 - 3주간 티스토리 글쓰기 도전!
티스토리도 드디어 블로그 챌린지라는 걸 시작했다!
블로그 챌린지는 늘 네이버에서만 봤는데, 이제 티스토리도 시작한다.
그리운 옛날 이웃들
사실 그동안 블로그를 하는 사람도, 블로그에 꾸준히 글을 쓰는 사람도 많이 줄은 게 사실이다. 한창 블로그 많이 할 때 이웃들은 지금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하다. 읏샤읏샤 정말 정답게 지냈었는데... 초대장이 있어야 가입 가능했던 그 시절, 티스토리도 정다운 이웃들이 많았다구! 이른바 '수익 블로거'가 넘쳐나는 요즘은 정말 블로그 같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 참 드물어 졌다.
그래서 티스토리도 나름 이런저런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사실 수익이라면 오히려 그때가 좋았다. 사람들이 아직 다음 검색을 활발히 하던 시절. 글만 써도 유입이 장난 아니었다(는 선배들의 말이 있다). 나는 그보다 한참 나중에 시작한 터라 그런 황금기를 겪지도 못했고, 그땐 애드센스라는 게 뭔지도 모를 시절이라 어쩌다 나도 모르게 막차를 탔지만 소득은 없었다. 그래도 그 시절이 좋았던 건 그런 선배들을 통해 블로그라는 걸 배우고, 글쓰기를 배우며 정을 나눴기 때문. ㅎㅎㅎ
지금은 다음 검색도 네이버와 구글에 치어 예전 같지 않다. 티스토리에서 애드센스에 한 발 걸치면서 수익도 예전 같지 않다. 차라리 헤비 유저들을 대상으로 부분 유료화 하는 편이 나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든다. 낼 건 내고, 받을 건 받도록 했어도 블로거들이 티스토리를 이탈해 워드프레스로 어디로 제 살길을 찾아 나갔을까?
어쨌든 뭔가 문제를 깨닫고 조치를 취하는 것 같아 반갑다. 다음카카오가 티스토리를 그냥 버릴 생각은 아니라는 액션만 취해도 많은 사람들이 안심을 하고 좀 더 글을 쓰지 않을까.
오블완 챌린지
오블완이란 '오늘 블로그 완료'의 줄임말이다. 작심 삼주. 11월 7일부터 11월 27일까지, 3주 21일 동안 매일 하루하루 블로그에 글을 쓰는 도전을 말한다. 하루에 하나라도 쓰면 챌린지 기간 동안 스물한 개의 글이 쌓이게 된다. 이제 딱 9일 남았다. 혹시 잊을까 봐 미리 알림을 신청하게도 해놨다.
오블완 챌린지 혜택
그럼, 챌린지에 참가하면 어떤 혜택이 있을까? 다시 말해 어떤 선물을 마련해 놓았을까?
먼저 참가자 전원에게 블로그 전용 이모티콘을 지급한다고 한다. 3일 이상 3천 명에겐 맥도날드 빅맥 세트, 7일 이상 1천 명에겐 교촌치킨 반반 오리지널, 14일 이상 100명에겐 신세계 상품권 10만 원 권이 나간다. 21일을 꼬박 완주한 블로거에겐? 스마트 모니터 M7 8대, 애플워치 10 4개, 아이폰 16프로 1대가 기다리고 있다.
일단 블로그 전용 이모티콘은 받고 시작하는 건가. ㅎㅎㅎ
오블완 주의사항
아, 그런데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티스토리 에디터를 통해 작성된 글만 참여가 인정된다고 한다. 물론 티스토리 앱 포함이다.
팀 블로그로 참가한 경우, 관리자나 편집자, 필자가 작성하더라도, 오직 블로그의 '소유자'만 경품 추첨 대상이 된다는 점. 받은 경품은 양도 및 판매가 불가하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오블완 챌린지 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자.
오블완 사전 이벤트
오블완 본 게임 말고 사전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프로모션 주소를 포함한 글을 공개 발행하면 그 중에서 100명을 뽑아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쏜다고 한다.
사전 이벤트 기간은 10월 28일부터 11월 6일까지다.
아무쪼록 이번 오블완 챌린지를 통해 진짜 블로거들이 많이 정착하고 좋은 글 많이 쓰게 되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다음 검색도 활발해졌으면 좋겠다. 검색이 흥해야 블로거도 잘 되지 않겠는가.
티스토리 블로그에는 좋은 글이 넘치고, 다음카카오 검색에선 좋은 글 노출 많이 시키고. 그렇게 되면 다시 티스토리 좋은 시절 오지 않겠는가. 오블완 챌린지 성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