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요 며칠은 정말 초여름을 실감하겠다.  

어젠 어쩜 그렇게 공기마저 달궈졌는지. 아침부터 돌아다니다 오후 늦게 들어오니 완전 녹초.


봄부터 초여름까지 높지않은 산기슭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는 이것의 이름은 바로 찔레꽃이다. 집 근처 울타리에 심겨있는데, 이 하얀 찔레가 질 무렵이면 뒤미쳐 새빨간 넝쿨장미들이 앞다퉈 피어난다. 사촌지간인 이 두 꽃을 한 곳에 심은 것은 누구의 센스였을까?




아래는 이 청초한 찔레꽃을 단숨에 애절함으로 바꿔놓는 장사익의 찔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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