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하루 이야기/일기

프레츨(Pretzel) 이야기

by 열매맺는나무 2013. 12. 10.


학교에서 집에 오는 길목에는 '앤 아줌마네 프레츨' 이라는 가게가 떡 하니 자리잡고 있다. 

밀가루 음식에 돈 안쓰기로 했는데, 쌀쌀한 날 갓구워 보들보들하고 말랑말랑한 프레츨은 정말 대단한 유혹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아메리카노와의 궁합은 그 얼마나 환상적인지!


프레츨은 610년경, 이탈리아의 한 수도사가 기도를 잘 한 어린이를 위한 상으로 만들었다는데, 기도하는 손 모양을 본따 만든 것이라고도 하고 세 개의 구멍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뜻한다고 하기도 한다.  가끔 어린 아이들 중에는 이 프레즐이 눈(eye)처럼 보여 무섭기도 하다니 신기하기도.  그럴 땐 말해주자 "그럼 빨리 먹어치워 없애자!" ㅎㅎ


짭짜롬하고 딱딱한 과자 프레츨도 뭐 나쁘진 않지만, 이런 빵 스타일의 프레츨은 맛도 훨씬 더 좋은데다(개인 취향이긴 하지만) 요깃거리도 되니 더욱 흐뭇하다. 



[구글검색이미지 캡쳐]




저장저장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