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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리뷰/음악5

칼림바 구입 - 고운 소리로 스트레스 날려보자 큰애의 소개로 칼림바라는 악기를 알게 되었다. 유튜브 영상을 보니 두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몸체에서 오르골 같은 소리를 내는 것이 무척 매력적이었다. 그 자리에서 사버렸다. 마침 일주일 쉬는데 그동안 집에서 새로운 취미를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였다. 뭐든 다음날 갖다 주니 참 좋다. 삼익 악기와 영창에서 갈등하다 결국 영창 칼림바로 정했다. 아무래도 어릴 적 쓰던 피아노가 영창이었기 때문인 것 같다. 어쩐지 끌리고 괜히 신뢰가 가는 영창. ㅎㅎ 유튜브 영상을 보니 투명한 플라스틱 몸체의 칼림바도 정말 예뻤다. 하지만 왠지 악기는 플라스틱 보다는 나무에서 나는 소리가 더 좋을 것 같아 역시 마호가니 원목으로 만든 칼림바로 골랐다. 나중에 알고보니 플라스틱이 더 두껍고 무거워 손 작은 사람들에겐 맞지 .. 2020. 2. 25.
알로하~ 하와이 카페 음악/ 차라리 더위를 즐기자 알로하~ 하와이 카페 음악/ 차라리 더위를 즐기자아침부터 뜨겁게 달궈지는 실내 공기를 뒤로하고 작업실로 피서나왔다. 텀블러 하나 가득 얼음과 내가 만든 야매 더치 커피를 채웠다. 먹다 남은 과자도 챙겼다.환기를 시키고 에어컨을 틀었다. 유튜브에서 하와이 음악을 찾아 켰다. 바로 아래 나오는 하와이 카페 음악 - Hawaiian Cafe Music 이다. BGM-Station이라는 점포용 음악을 공급하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데, 일하는데 방해되지 않는 배경음악을 좋아하는 나에게 잘 맞는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더위도 이번주가 지나면 한풀 꺾인다. 수, 목에 39도 정점을 찍고 내려갈 모양이다. 몸을 잘 구슬러 잘 챙겨 먹고 잘 자 기력이 떨어지지 않게 해주자. 기분전환도 필수다. 일할 때 이런 .. 2018. 7. 31.
바흐의 골트베르크 변주곡 Bach Goldberg Variations Aria Var. 바흐의 골트베르크 변주곡 Bach Goldberg Variations Aria Var.바흐의 골트베르크 변주곡.바흐는 23살 때 사촌누이 마리아 바르바라와 결혼했는데 13년 뒤 네 아이를 두고 마리아가 사망하자 무척 상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네 아이와 살림을 위해 소프라노 가수 마리아 막달레나와 결혼했다. 바흐는 막달레나를 위해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클라비어 소곡집’을 작곡했는데, 이중 한 구절이 이 골트베르크 협주곡의 주제가 되었다고 한다. 바흐는 이 곡에 ‘골드베르크 변주곡’이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았다고 한다. 1742년 의 제4부로 출간된 이 곡의 원래 이름은 '쳄발로를 위한 아리아와 여러 개의 변주'였다. 카이저링크 백작에게 고용된 클라비어 연주자의 이름이 골드베르크였던 까닭에, 그의 이름이 그.. 2018. 7. 25.
Miserere mei, Deus-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Gregorio Allegri Gregorio Allegri "Miserere mei, Deus" - Nederlands Kamerkoor from Ovamus on Vimeo. '고통가운데 계신 주님'에서 언급한 바 있듯이, Miserere mei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뜻이다. 그레고리오 알레그리가 1638년 작곡한 Miserere mei, Deus/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성가를 소개한다. 움베르토 에코의 원작 '장미의 이름' 에서도 소개되는데, 이와 관련된 자세한 이야기는 이수음악실에서 읽을 수 있다. 이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 낮아지고 낮아져 내 잘못으로 비통해 지고, 저절로 자복, 회개하게 되는 느낌이었다. 오늘, 철저히 회개하고 다시 돌이켜 일어나 새로 태어나야 하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성가가 아닐까 생.. 2014. 4. 29.
알비노니, 아다지오 G단조 알비노니, 아다지오 G단조 요 며칠 알비노니 음악들을 무척 자주 듣게 된다. 어제오늘은 오보에 협주곡과 아다지오 G단조를 듣고 있다. 늦가을, 어쩐지 비감미를 느끼게 만드는 계절 탓일까?  정신 없이 바쁜 일상중 하루는 감성 충만한 하루를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이 아디지오 G단조가 알비노니의 작품이 아니라 알비노니 연구가인 자조토의 작품이라는 설을 오늘 처음 알게 되었다. 내게 알비노니라는 존재를 처음 알게한 작품이 아이러니하게도 알비노니의 작품이 아니라니 세상은 참 재미있다. 2013.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