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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3

경주여행 사진 2 - 석굴암과 불국사 평소에도 그렇지만 여행지에서는 더욱 종달새 스럽게 되는 까닭에 모처럼 야심차게 준비했던 경주야경은 즐기지 못했지만 대신 아침 일찍 석굴암과 불국사를 다녀오는 계획은 실행에 옮길 수 있었다. 보문단지에서 10번 버스를 타고 불국사 주차장 입구에서 내려 길을 건넌 후 불국사와 석굴암을 오가는 12번 버스를 타고 석굴암에 올랐다가 내려올 때는 다시 그 버스를 타고 불국사 입구에서 내리면 된다. 때로는 버스끼리 시간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때는 산책을 하며 주변을 둘러 보자. 이른 시간이라면 아무도 없는 곳에 뚝 떨어진 듯 묘한 느낌도 경험할 수 있고, 6시 반 부터 문을 연다는 근처 식당 아주머니의 정겨운 호객행위도 경험할 수 있다. 불국사 주차장 입구 쪽에 있는 '디지털 관광안내도'도 이용해 보자.. 2013. 8. 17.
경주여행 사진 1 - 안압지, 대릉원, 천마총, 월성 7월 31일 부터 8월 3일 까지 3박4일 동안 경주 여행을 하고 왔다. 다음은 미처 올리지 못한 사진들. 여행기 쓰는 것을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야 올리게 되었다. 안압지 안압지는 원래 밤풍경 감상목록에 들어 있었지만, 숙소에 짐을 풀고 심심해져버린 까닭에 과감하게 일정을 변경하고 땡볕관람을 하게 되었다. 용감하게 배낭메고 뚜벅이로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왔다. 옛날 수학여행 때 보았던 것과는 정말 많이 달라졌던 안압지 풍경. 월지(月池; 안압지의 원래 이름) 바닥에서 발견된 일종의 주사위.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여러가지 명령이 쓰여있어 술자리에서 던져 나오는 행동을 하도록 하게 되어 있다. 조금 응용하면 연예 프로그램에서 사용하기에도 손색 없어 보였다. 언덕 위 느티나무 고목. 운치 있어 보이는 것이 .. 2013. 8. 17.
경주 맛집 2선 - 별채반 & 코피 루왁 여행의 즐거움은 현지 맛집 찾기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것이 음식과 잠자리가 맞지 않으면 여행 내용이 알차더라도 그것은 즐거움을 반감시키고 때로는 여행을 괴로운 것으로 만들고 말기 때문이다. 이번 경주 여행에서도 역시 '맛있는 것 찾아 먹기'는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였다. 3대가 이어간다는 경주빵의 원조 황남빵, 현대밀면과 함께 경주밀면의 양대산맥이랄 수 있는 부산가야밀면도 정말 좋았다. 그곳들은 이미 널리 알려진 곳이어서 먹고 나서도 '역시 그렇군!'하는 확인과 만족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 소개할 두 곳은 정말 우연히 발견한 곳이어서 기대도 없었던 만큼 놀라움도 컸다. 1. 불국사 앞 곤달비비빔밥집 '별채반' 원래는 추천받은 다른 집으로 가려 했지만 막상 가 보니 외관도 7,80년대 .. 2013.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