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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4

추석날 돌아본 덕수궁, 더웠지만 날씨는 대박이었어 추석날 돌아본 덕수궁, 더웠지만 날씨는 대박이었어어제. 추석 당일. 아침 먹고 더워지기 전에 좀 걷자고 집을 나섰다. 발걸음은 덕수궁으로 향했다. 가는 길엔 편의점에 들러 생수도 한 병 샀다. 덕수궁 연못 근처 카페를 즐겨 가곤 하지만, 혹시나 명절이라 카페 영업은 안 할 수도 있겠다 싶었기 때문이었다. 입구에 도착해 보니, 추석날은 고궁 입장이 무료. 요즘은 전철 패스 찍듯 그냥 카드로 찍고 들어가 편리했지만, 아예 돈을 낼 필요가 없으니 편리에 이어 작은 횡재를 한 기분. ㅎㅎㅎ  덕수궁 연못 앞 카페덕수궁의 입구인 대한문을 지나 바로 오른쪽으로 작은 연못이 있는데, 노랑어리연꽃이 한창이다. 이 연못 앞에 기념품 가게를 겸한 카페가 있다. 이 카페 이름은 바로 ‘사랑’. 생각한다는 의미의 사랑인지, .. 2024. 9. 18.
비둘기 크로키 / 덕수궁에서 비둘기 크로키 점심을 빨리 먹고 덕수궁을 걸었다. 벤치에 앉아 오늘은 뭘 그려볼까 하다 가까이서 놀고 있는 비둘기들을 그리기로 했다. 그런데 무슨 일일까. 선 몇 개 그리지도 않았는데 모두 날아가 버리지 않는가! 초상권이라도 주장하는 걸까. 돈덕전 덕수궁 석조전 뒤 못 보던 건물이 들어서고 있었다. 알고 보니 돈덕전을 복원하는 공사를 하고 있었다. 돈덕전은 원래 겉을 벽돌로 치장한 석조건물이었으나, 복원은 철골조로 올리고 있었다. 외부모습 밖에 알려진 것이 없고 나중에 내부 설계도가 발견될 때를 대비한 것이라고 한다. 관련기사순종황제 즉위식 올렸던 돈덕전 100년 만에 복원 (소년한국일보) 함께 읽으면 좋은 글2021.06.10 덕수궁 아침 산책 시청 앞 만족 오향족발 + 덕수궁 산책 카페 헤이다 정동 .. 2023. 5. 3.
시청 앞 만족 오향 족발 + 덕수궁 산책 시청 앞 만족 오향 족발 + 덕수궁 산책 며칠 전 남편 조직검사 결과가 나왔다. 수십 년 전부터 있었던 점이 좀 커지길래 혹시나 하고 검사했더니, 역시나 아무것도 아닌 일반 점으로 나왔다. 얼마나 감사하고 다행인지. 덕수궁 산책 정동 길을 걸어 덕수궁을 찾았다. 코로나 이후로 카페 두 곳 중 한 곳은 폐쇄되고, 대한문 바로 앞(입장하자마자 오른쪽) 카페만 운영하고 있다. 전에 한 번 들른 다음에 기회가 되어 다시 찾았다. 덕수궁 입장료가 1천 원 더해지지만, 누리는 것에 비하면 얼마 되지 않는 금액이다. 들어가자마자 커피를 마시고 쿠키를 먹었다. 연못 앞자리에 앉아 멍하니 있는 그 시간이 귀하다. 덕수궁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빙돌아드니, 어느새 석조전. 분수대 앞 앙부일구 근처엔 배롱나무가 한창이다. 크게.. 2021. 8. 28.
덕수궁 아침 산책 20210610 덕수궁 아침 산책 20210610 아침 일찍 볼일을 마치고 시청역에서 전철을 내렸다. 어제부터 후텁지근한데 계속 마스크를 쓰고 다니자니 너무 힘들어 잠시라도 마스크를 내리고 싶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바로 덕수궁. 덕수궁 입장료는 1천 원. 하지만 입장권을 따로 살 필요는 없었다. 입구에 체크기가 있어 지하철이나 버스처럼 카드를 찍고 들어가기만 하면 되었다. 들어가 보니 이른 아침이라 예상대로 관람객이 하나도 없었다. 오로지 나만 이 멋진 고궁을 누리는 즐거움이 너무나 컸다. 게다가 혼자 있으니 잠깐이었지만 마스크를 내리고 숨을 쉴 수 있어 좋았다. 덕수궁의 중앙인 중화전에 이르러 밖을 향해 보있다. 중화문과 행각이 보였다. 옛날에는 중화전을 빙 둘러 행각이 있었을 텐데, 일제강점기 이후 행각은 헐리고.. 2021. 6. 10.